727편 가을채우다 4부. 바다의 곳간
변덕스러운 봄날을 거쳐 태풍의 계절을 견딘 끝에 가을을 만났다. 산과 바다, 들녘과 벌판에서 내어주는 선물로 마음이 넉넉해지는 계절 길고 추운 겨울을 풍요롭게 나기 위해 든든히 준비하는 가을 곳간 채우기 그 시간을 함께해 보자.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고흥 반도는 찬 바람 불면서 바다에 제대로 맛이 들었다. ‘입질의 추억’이라는 예명으로 더 유명한 대한민국 1호 어류 칼럼니스트김지민 작가와 함께 고흥 바다로 나선다.
고흥 나로도항
주소: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길 128 소매점
가을은 바다에 꽝이 없는 계절로 낚시꾼들은 설렐 수밖에 없다. 아니나 다를까, 고급 생선 횟감으로 유명한 붉바리부터 쏨뱅이, 수조기까지 미끼를 던질 때마다 월척이다.
짜릿한 손맛과 함께 걸어 다니는 생선백과사전이 들려주는 꿀 정보까지! 갓 잡아 올린 생선으로 회, 매운탕을 끓여 먹으며 바다의 진한 맛도 본다. 나로도항을 물들인 은빛 삼치가 풍년을 이루는 제철 맞은 바다 곳간을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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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편 가을채우다 3부. 부자의 곳간 변덕스러운 봄날을 거쳐 태풍의 계절을 견딘 끝에 가을을 만났다. 산과 바다, 들녘과 벌판에서 내어주는 선물로 마음이 넉넉해지는 계절 길고 추운 겨울을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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