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핫플 빵지순례 말똥도넛 디저트타운 주차 및 도넛과 음료 후기

서울에서 30분 정도 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평일이나 주말 다녀올만한 곳이 파주인 것 같습니다. 파주 핫플이기도 하고 빵을 좋아해서 궁금하기도 해서 말똥 도넛 디저트 타운까지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빵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말똥 도넛 디저트 타운 도넛과 밀크쉐이크 후기 올려봅니다. 

말똥 도넛 디저트 타운 매장 정보

주소: 경기도 파주시 지목로 137

영업시간: 매일 8:30 ~ 22:00

주차정보: 매장 앞, 매장 아래쪽 전용 주차장 별도 마련

 

말똥 도넛은 지나가다 보이는 순간 도넛 가게임을 직감할 수 있습니다. 도넛 가게라 생각하지 않더라도 외관부터 알록달록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고, 외국 감성 마구마구 뿜어 내고 있어서 보는 순간 이미 발길을 끌게 하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 입구에 아이스크림 위 도넛이 층층이 올라가 있는 모형이 압도적입니다. 원색의 색감들이 함께 있으면 촌스러울 법 한데 왠지 멋스럽기도 하고 미국 LA, 캘리포니아 어디쯤 와있는 착각이 들게 합니다.

말똥 도넛 매장 입구

말똥 도넛 매장 앞에는 주차공간이 넓지 않고, 골목 아래로 내려가면 전용 주차 공간이 더 마련되어 있습니다. 안내요원이 있어서 주차는 꽤 쉬운 편입니다. 전화번호는 카드 매출 영수증에도 제공되어 있지 않습니다.

 

매장 입구부터 줄을 선다고 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안은 꽤 넓은 편이고,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1층 매장 안 젤리와 머그컵, 텀블러, 폰 케이스 등 굿즈들을 팔고 있어서 구경하면 되고, 계산대 근처에 케이크와 도넛이 쇼케이스 안에 전시되어 있고 도넛을 골라 음료와 함께 주문을 하면 됩니다. 2시쯤 되었는데 도넛이 꽤 비어 있었습니다. 음료는 아이스크림, 스무디, 쉐이크, 커피, 티 등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진입로 벽에는 말똥 도넛의 포토존인 베이비가 행복해하는 표정인건지 의미 심장한 표정을 하고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 벽화가 있는데 이 그림도 꽤 미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벽 쪽으로는 도넛 모양의 모형에 의자처럼 앉을 수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층으로 올라가면 다이너 느낌의 인테리어인데, 역시 알록달록 천연색 색깔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이 환장하겠구나 싶습니다.

말똥 도넛 베이비 벽화

말똥 도넛 메뉴

쇼케이스 안에 케이크와 도넛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직원에게 말하면 하나씩 꺼내 주는 시스템입니다. 벌써 케이크는 많이 비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케이크는 어린 꼬마 아이가 있다면 특별한 날 케이크 선물하면 엄청 행복해 할 색감의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넛은 비주얼이 무얼 먹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화려함이 보이긴 합니다. 역시 맛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비주얼이 정말 중요한 요소인 듯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케이크 가격은 적혀 있지 않았고, 도넛은 개당 3,200~3,500 정도 하는 편으로 요즘 웬만한 매장들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말똥 커스터드, 흙투성이, 말똥 오리지널 밀크쉐이크 선택해 주문했습니다. 진동벨은 정말 이쁜데, 말똥 커스터드나 흙투성이나 그냥 그럭저럭입니다. 왜 이 집 도넛은 인공 파우더 맛이 강하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말똥 커스터드 도넛과 흙투성이 도넛

말똥 오리지널 밀크쉐이크는 무지개 젤리와 마시멜로우, 락 캔디가 가미되어 있는 형형색색의 바닐라 밀크 쉐이크입니다. 셰이크 위에 말똥 도넛과 크림이 정말 화려한 비주얼로 압도합니다. 받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비주얼이었지만 안타깝게도 맛은 정말 그럭저럭입니다. 게다가 인공향 맛이 강하게 나는 것이 파우더 맛이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이쁜 밀크 쉐이크 사진 찍었다는 것만으로는 가성비 떨어지긴 하지만 안 먹어보면 궁금하니까 궁금증 해소된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말똥 오리지널 밀크쉐이크는도넛이 올라가 있고, 무지개 젤리, 마시멜로우, 락캔디가 가미되어 있다.

아쉽게도 가격 생각해서 맛보고 해집어 놓은 상태로 먹지 못하고 포기했습니다. 제 솔직 후기는 정말 맛이 없습니다. 메뉴 선택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주문한 메뉴 먹어보았을 때 다른 도넛도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빵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사람인데 미국 감성, 놀이 시설 감성 다 주는 분위기에 비해서 빵도 밀크셰이크도 너무 불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어린 꼬마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아이들 위해서 한 번은 방문해 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