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내고향'의 남자 석구 씨, 품절남 됐다!
1983년 KBS 공채 탤런트 10기로 데뷔한 배우 최석구(60) 씨는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사랑과 전쟁’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약해왔다. 지금은 ‘6시내고향’의 간판 리포터로 더 유명한 일명 ‘섬돌이’다.
9년째 6시내고향 ‘섬섬옥수’ 코너를 맡아오며 전국의 섬을 소개해 섬 어머님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지만 60이 되도록 거실 어항의 물고기가 유일한 말벗인 짠 내 나는 노총각이었다. 그런 그가 작년 11월, 드디어 결혼 소식을 알려왔다. ‘결혼의 공은 6시내고향’이라며 만세를 부르는 새신랑이야말로 섬을 다니며 일과 사랑을 다 잡은 행운아임에 틀림없다.
사연인즉슨, 2016년 촬영차 당진의 대난지도에 갔는데 이장님이 유난히 석구 씨를 반가워하며 맞아줬고, 살가운 석구 씨를 막내 사위로 점찍은 이장님부부는 막내딸을 소개해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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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7살 어린 차경아(43) 씨가 엄마에게 던진 첫마디는 “내가 아무리 시집을 안 갔어도 그렇게 나이 많은 사람을 소개해요?”라며 7년이 그냥 흘렀고, 포기하지 않은 부모님 성화에 ‘커피나 한잔 마시고 오자’ 나간 첫 만남에 경아 씬 유머 있고 잘 챙겨주는 석구 씨에게 점점 마음이 갔다고 한다.
예쁘고 똑 부러진 경아 씨에게 반한 석구 씨는 김포에서 인천까지 달려가 부지런히 애정공세를 펼쳤고, 그렇게 두 사람은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출장에서 피곤한 몸으로 돌아오면, 석구 씨를 따듯하게 맞아주는 경아 씨가 있어 ‘이 좋은 걸 왜 이제야 했을까’ 석구 씨에게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생방송을 마치면 칼퇴근을 부르는 집이다.
꼼꼼 세심한 남편 vs 털털 무심한 아내 -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결혼 100일을 막 넘긴 부부의 깨 볶는 신혼집은 어떤 풍경일지 궁금하다 17살 나이 차이, 연예인과 일반인, 프리랜서와 직장인 남편의 아침은 신선한 샐러드, 아내는 밥과 김치 없인 못사는 한식파라고 한다. 스테이크엔 촛불과 야경이라는 석구 씨, 하지만 아내는 스테이크엔 김치란다.
‘안 맞아도 이렇게 안 맞을까, 그래서 당신은 내 인생의 로또’ 라며 경아 씨는 각자 취향대로 차린 한 지붕 두 밥상을 보며 웃고 만다. 결혼식 날 기둥 뒤에 숨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을 보인 것도 석구 씨였다고 한다. 작년 11월 결혼식을 올리고 115일째 되는 3월의 봄날 드디어 혼인신고를 하러 가는 길이었다.
때마침 내리는 비를 보며 감성파 남편은 어머니 생각에 아이처럼 울었다고 한다. 가족관계증명서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만 봐도 감동하는 신혼이다. 그러나 부부의 요즘 가장 큰 숙제는 바로 옷 방이다. 경아 씨가 결혼 전에 살던 인천 집 살림을 4개월째 합치는 중인데 신혼집에 옷 방이 두 개나 있지만 경아 씨가 일주일 치 옷을 싸 들고 다니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가사 분담도 확실한 부부, 청소와 빨래는 남편이, 주방 쪽은 아내의 일이라고 한다. 오후 내내 완벽하게 청소와 빨래를 마치고 당당한 석구 씨이지만, 퇴근하고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설거지를 해야 하는 경아 씨는 피곤하기만 한데 눈치 없는 석구 씨, 전기요금 좀 아끼라며 갑자기 폭풍 잔소리를 시작한다.
섬돌이와 섬순이, 대난지도 사랑 걸렸네
“살아보니 나이는 상관없다”는 것이 대난지도 장인장모님의 이론이다. 2016년에는 리포터와 출연자 사이라 그냥 ‘형님’이라 부르라고 했는데 그 대난지도 형님이 7년이 지난 지금은 띠동갑 장인어른이 됐다.
처음부터 말이 잘 통한 8살 위의 장모님과는 전화 통화만 350통 넘게 했고 단짝 사위는 허리 아픈 장모님 모시고 병원 가고 스트레칭도 함께한다. 역시 나이는 상관없다. 장인장모님은 살가운 막내 사위를 아들처럼 아끼고 대난지도는 석구 씨에게 제 2의 고향이 됐다.
백년사위가 오는 날, 사위 사랑 처가 사랑이라 섬 밥상이 거하게 차려지고 애교 많은 사위가 예뻐서 장인장모님 눈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진다. 무엇보다 막내딸이 행복해 보여 부모님은 마음을 놓인다고 한다. 섬을 떠나기 전, 민박집 청소를 해주겠다며 나서는 석구 씨, 그런데 신혼집에서 하던 잔소리가 대난지도에서도 터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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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청소 담당 장인 앞에서 손가락을 들이대며 먼지를 찾아내는 석구 씨 행동에 사위의 선 넘는 도발에 장인어른이 뿔이 나고 만다. 인생은 육십부터, 천생연분 신혼일기도 지금부터 결혼하면 행복 시작 스트레스 끝인 줄 알았더니 이제는 2세 노래를 듣는 석구 씨 부부의 현실이다.
석구 씨는 자기처럼 늦게 결혼해 아이 셋을 둔 친한 형님 배우 이한위 씨를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다. 묘한 인연이라면 인연일까, 석구 씨의 부모님도 17살 차이에 아버지 62세, 어머니 44세에 8남매 중 막내인 석구 씨를 낳았다고 한다. 그런데 아들 부부도 17살 차이라니,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다.
환갑의 나이지만 석구 씨는 아이를 갖고 싶은데 아내 경아 씨는 생각이 다르다. 알콩달콩하기만 하던 신혼일기 최대의 위기가 오는 것일까. 며칠 후, 첫 집들이 날이 다가오고 석구 씨로 말하자면 딸 셋인 집안의 막냇사위 석구 씨가 바짝 긴장하는데, 열세 살 어린 큰형님이 오셨다. 장인장모님의 소개로 만나 결혼한 행운아, 6시 내고향의 섬돌이 석구 씨와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그래서 더 알콩달콩 신혼, 천생연분 석구 씨와 경아 씨의 신혼일기를 함께한다.
(출처: 인간극장)
인간극장 산사의 소프라노 정율 성악가 스님 4대 종교 평화음악회 삼소음악회 화엄사 버스킹 음악회 부다스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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