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인생에 처음 맞이한 새로운 계절. 44살에 아빠가 된 안승준 씨는 요즘 하루하루가 눈부시다. 햇살처럼 찾아온 아들, ‘햇살이’를 안고 분유를 이고, 기저귀 갈고, 재우는 일까지 도맡아 한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아빠, 그러면서도 그가 이렇게 육아에 적극적인 데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 있다. 아내 공혜균 씨는 승준 씨가 ‘존경’이라는 단어로 표현하는 존재다. 비장애인인 아내는 국제보건을 전공하고 NGO 활동을 했으며, 무엇보다 한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용기 있는 사람이다.
인간극장 인도 헤톨리 함양 헤톨리빵집 슈퍼맘 한요노
인도에서 온 슈퍼맘, 헤톨리경상남도 함양의 조용한 시골 마을에 새로 문을 연 빵집의 주인 이진학(39) 씨가 주방에서 쉴 새 없이 빵을 만드는 사이, 매장에서는 그의 인도인 아내, 옙토 헤톨리(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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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 씨는 시각장애인이다. 13살, 뇌수종 수술 후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해 눈앞이 캄캄했던 시절, 그는 말없이 2년을 집 안에 숨어 살았다. 그러다 맹학교에 입학하며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눈은 보이지 않아도,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악기를 연주하며 그는 깨달았다. “아, 나 눈만 안 보이는 거네. 할 수 있는 게 훨씬 많네.” 승준 씨는 현재 맹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학생들에게는 유쾌한 농담으로 인기 만점. 그는 장애인 인식 개선 강연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고, 심지어 밴드 ‘플라마’의 보컬로 무대에도 선다. 무대 위에 서 있을 땐 멋진 아티스트, 교실 안에선 친근한 수학 선생님, 집에서는 누구보다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 하지만, 이토록 당당한 승준 씨도 결혼과 육아는 자신의 삶에서 멀다고 생각했었다.
혜균 씨는 승준 씨를 장애인 교육 콘텐츠 촬영 중 강사로 만나게 됐다. 지적이면서도 꾸밈없는 모습에 첫 만남 1주일 만에 연인이 됐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혜균 씨의 부모님은 결혼을 반대했고, 심지어 “이제 내 딸 아니다”라며 절연까지 선언했다.
그 모든 우여곡절을 지나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고,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 부부는 소중한 아들을 얻었다. 태명은 아이의 삶이 따뜻하고 밝기를 바라는 마음에 햇살이로 지었다. 햇살이는 잘 웃고, 순하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고 있다.
벌써 태어난 지 200일, 예쁜 옷을 입히고 세 가족의 빛나는 순간을 사진에 담는 요즘. 예쁜 옷 차려입고, 세 식구의 빛나는 순간을 사진에 담아본다. 어린 날에 찾아온 불행으로 절망에 빠져있던 그 소년은 햇살이 아빠로 변신해 진정한 슈퍼맨이 되었다.
(출처: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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