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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안산 꿀 케이크, 메도빅

by cheongchun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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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달콤 쫀쫀한 디저트로 나른함을 떨쳐버리기에 안성맞춤인 꿀 케이크(메도빅) 후기 포스팅하겠습니다. 메도빅은 꿀로 만든 케이크라고 합니다. 

 

꿀 케이크(메도빅)

 

꿀케이크-메도빅케이크
꿀케이크-메도빅 케이크

안산에 고려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땟골 마을에 위치한 마리나베이커리에서 꿀 케이크 포장해 왔습니다. 가게 문을 여니 케이크의 단내가 확 느껴집니다. 조각 케이크 사이즈 자체가 꽤 컸지만 과감하게 케이크 한판 포장해왔습니다. 빵 시트와 꿀 크림이 한 겹씩 겹겹이 쌓여 있는 걸 보니 왠지 크레이프 케이크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완전 다른 식감의 달달한 케이크였답니다.

 

꿀 케이크 만드는 법은 꿀을 넣은 반죽을 한장씩 구워내어 시트를 만들어낸 후, 시트 위에 꿀을 넣은 휘핑크림을 발라서 켜켜이 레이어드 된 케이크를 만들고 크림으로 아이싱 한 후 시트를 크럼으로 부숴 꿀 케이크를 완성시킨 것 같습니다. 겹겹이 올려진 시트와 크림이 아주 밀도감 있고 쫀쫀해서 커팅하는데 그 느낌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꿀케이크-메도빅-케이크-사진
레이어드된 시트와 크림으로 만들어진 꿀케이크 - 메도빅 케이크

 

시트 한장, 크림 한층이 겹겹이 있어서 케이크의 높이가 꽤 됩니다. 일반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케이크보다 훨씬 저렴한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에 세 시간 정도 차 안에 있다 먹은 거랑 두 시간 냉장 보관하여 차갑게 먹은 맛이 다릅니다. 실온에 있다 먹었을 때는 살짝 크림이 부드럽게 녹고 당근 케이크 같은 질감이었다면 차갑게 먹으니 훨씬 쫀쫀하면서 조밀조밀한 느낌입니다. 저는 뜨거운 아메리카노랑 냉장 보관했다 먹은 꿀 케이크가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메도빅-케이크
꿀의 단맛과 깊은 맛이 느껴지는 메도빅 케이크

케이크 단면에서 느껴지듯이 어떻게 층층이 균일하게 레이어드 했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조밀조밀하고, 시트 반, 크림 반입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달달한 꿀향기에 빨리 디저트 한입 먹고 싶다는 충동을 일으키게 한답니다. 뜨겁고 진한 아메리카노와도 잘 어울리지만 카페라테나 우유랑도 너무 잘 어울리는 디저트 같습니다. 냉동실에 보관한 남은 한 조각은 따뜻한 카페라테와 먹어봐야겠습니다. 

 

이름에 꿀이 들어가기도 했고, 자른 단면에서 느껴지는 시트반 크림반 비주얼 때문에 너무 달지 않을까 느끼하지 않을까하고 걱정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달달하고 부드럽고 쫀쫀 쫀득한 메도빅 케이크로 달달한 당 충전하고 나니 피곤이 싹 물러가는 기분이 듭니다. 

 

이상으로 꿀케이크 리뷰 올려보았고, 다음번에는 마리나 베이커리에서 나폴레옹, 초코 버터, 할리퀸 등 다양한 조각 케이크로 한 판 완성해 포장해와서 리뷰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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