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 아내, 경찰로 36년 생활을 한 남편
투병 중이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장남이자 장손인 김영철 씨(59)는 아버지가 계시던 영주로 내려왔다. 자신이 지은 집을 팔지 말아 달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서다.

평생 서울에서만 살았던 아내 이현주(55) 씨도 12년 전 남편을 따라 귀농을 했다. 아버지의 집 때문에 내려왔지만, 시골에서 살아본 적 없는 부부에게 귀농은 좀 막막했던 상황이었지만 결국, 남편은 서울에서 일하던 대로 경찰 관직을 계속했고 아내는 얼떨결에 농부가 되었다.
베리벨벳 딸기농장
주소: 경북 영주시 이산면 신천로 321-6 1층
전화번호: 010-7433-8084
고두심이 좋아서 영덕 딸기농장 딸기체험 예약 위치 정보
고두심이 좋아서 영덕 딸기농장 딸기체험 예약 위치 정보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 38회에서는 소통 전문가 김창옥과 함께하는 경북 영덕의 맛집 탐방기가 펼쳐졌습니다. 고두심과 김창옥이 함께하는 영덕의 맛으로 대게를 활용한 디저트 카페
cheongchun.tistory.com
하지만 귀농은 생각만큼 녹록지가 않았다. 시아버지가 터를 잡은 밭에서 아내는 배추, 수박 등 다양한 농사를 시도했지만, 줄줄이 실패하고 만다. 농사를 시작하고 수입 하나 내지 못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아내는 이후 죽도록 공부까지 하면서 이 상황을 극복해나갔고 이런 노력 끝에 딸기 농장은 이제야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작년 12월 31일, 남편이 정년퇴직을 1년여 앞두고 명예퇴직을 하고 농장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부부의 일상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경찰 생활 36년, 매일 수많은 민원 처리로 밤잠 한번 제대로 자지 못했던 영철 씨, 이젠 몸도 지치고 힘들어 정년퇴직을 1년 앞두고 명예퇴직을 결심했단다.

퇴직 후 더는 밤낮없이 지구대에서 일할 필요가 없게 되자 이제는 편안히 쉬고 싶은 남편, 하지만 현실은 이런 영철 씨의 바람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한창 바쁜 딸기 농장에서는 일손 하나가 아쉬운 상황, 영철 씨는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트래킹조차 할 수 없는 현실에 실망한다.

퇴직 후 배달에 장날 판매, 체험 프로그램 보조까지, 현직에 있을 때보다 할 일이 더 많아지니 불만이 쌓여간다. 남편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할 일이 태산인데 여행을 가고 싶다고 조르는 남편을 보고 있자니 아내 현주 씨도 속이 타긴 마찬가지.. 결국, 마음과는 다르게 계속 잔소리가 나온다.

퇴직 휴가를 달라는 남편과 가려면 딸기 수확 끝나고 가라는 아내.. 퇴직 후 24시간 붙어있게 된 부부는 오늘도 투닥투닥 소란스러운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 남편 영철 씨가 1년 일찍 퇴직하게 된 것은 나름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딸기 잎과 줄기를 해결하기 위해 흑염소를 키우게 됐는데 이게 나름 용돈 벌이로 쏠쏠하다.

퇴직 후 흑염소나 키우며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싶었던 영철 씨지만 이 흑염소들이 요즘 말썽이다. 하우스 옆 우리에 있던 흑염소들이 틈만 나면 뛰어나와 하우스에 들어와 딸기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결국, 흑염소 담당 남편은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기 일쑤다.
(출처: 사노라면)
한국기행 영주 딸기농장 주문 택배 캠핑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겨울이어서 더 좋아라
한국기행 영주 딸기농장 주문 택배 캠핑 무섬마을 외나무다리 겨울이어서 더 좋아라
EBS 한국기행 겨울이어서 더 좋아라 제 2부 ‘이 겨울, 달콤한 인생’이 방송됩니다. 매서운 겨울추위에도 마다하지 않고 견뎌내며 힘을 얻는 건 찾아오는 것들이 있어서 아닐까 합니다. 춥고, 쓸
cheongchun.tistory.com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한 바퀴 양평 용문시장 버섯전골 오일장 12가지 버섯전골 5성급 호텔셰프 (0) | 2025.03.13 |
---|---|
동네 한 바퀴 양평 제철아이스크림 수제젤라또 파블로바 못난이과일 채소 아이스크림 (0) | 2025.03.13 |
고향민국 여수 낭도 젖샘막걸리 4대째 젖샘막걸리 (0) | 2025.03.12 |
고향민국 여수 돌산갓김치 택배 주문 (0) | 2025.03.12 |
고향민국 여수 새조개 샤부샤부집 모녀 새조개전문점 맛집 (0) | 2025.03.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