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동네 한 바퀴 제 225화 물 만났네 그 산촌 –경북 청송
경상북도 동부 중앙에 자리한 청송(靑松)은 그 이름처럼 푸른 솔향기가 가득한 고장이다. 골짜기마다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과 천혜의 비경을 품어 맑고 푸른 기운을 가진 동네에서 정을 나누며 사는 이웃들을 만나본다.
오지마을 억척 부부의 ‘커피는 쓰게, 인생은 달콤하게’
삼자현 고개 아래, 세 가구가 전부인 오지마을로 들어선 이만기는 인기척 없는 집을 둘러보다, 밭에서 머위를 뜯고 있는 노부부를 발견한다.
약 35년 전, 편찮은 시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대구에서 들어왔다는 부부는 이곳에서 먹고 살기 위해 부지런히 땅을 일궈왔다고 한다.
동네 사람들이 하나둘 마을을 떠날 때도 땅 한 평씩 늘려가며 지금껏 살고 있단다. 그렇게 일군 땅에 키우는 작물만 사과, 호두, 도라지, 고추 등 최소 10가지. 그 덕에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런 부부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커피다. 일반 냄비와 채반을 이용한 어머니표 핸드 드립으로 내린 커피 한 잔이면 힘이 불끈난다.
고된 일과 끝에 마시는 뜨거운 커피 한 잔이면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단다. 부부는 커피 마시는 재미, 한철 농사 부지런히 짓고 추운 겨울 되면 방방곡곡 여행 다니는 재미로 산다.
커피는 쓰지만 인생은 달콤하게, 자신들만의 인생 낙원을 가꾸며 사는 오지마을 억척 부부를 만나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 청송 남매 사과식초 사과초모 발효 식초 택배 주문 농원
반응형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기행 태백산 도솔암 동광스님 (0) | 2023.06.15 |
---|---|
극한 직업 대구 양은 그릇 식기 공장 냄비 솥 쟁반 택배 (0) | 2023.06.15 |
동네 한 바퀴 청송 남매 사과식초 사과초모 발효 식초 택배 주문 농원 (0) | 2023.06.14 |
동네 한 바퀴 청송 산골 안경원 안경점 안경가게 (0) | 2023.06.14 |
동네 한 바퀴 청송 너구마을 천하무적 세 자매의 귀촌이야기 흙담집 (0) | 2023.06.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