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다 묵직한 아들의 효심으로 지은 힐링 돌집
생생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벽화와 신기한 트릭아트가 있는 예끼마을.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란다. 예끼마을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어 고향을 잃은 사람들이 댐 주변으로 옮겨오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수몰민의 설움과 애환이 깃든 의미 있는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 예술적인 손길을 더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즐겁게 예끼마을을 구경하던 중, 눈에 띄는 집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집이길래?
안동 예끼마을
주소: 경북 안동시 도산면 선성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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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돌로 집에 담을 쌓고 있다는 김영대(71세) 씨를 만난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이나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영대 씨는 평생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예술 감각을 살려 어머니가 지낼 집을 직접 지어주겠다고 다짐했단다.
집을 지으려 주변에 있는 수많은 돌을 처리할 방법을 찾던 중, 차라리 돌로 직접 집을 꾸미고 지으면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돌처럼 묵직한 효심이 고마우면서도, 괜히 고생하는 것 같아 안쓰럽다.
오늘도 아들이 자신을 위해 돌집을 짓고, 돌탑을 쌓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다 그만 눈물이 흐른다. 모자(母子)의 단단한 사랑과 아들 영대 씨의 예술적 감각이 층층이 쌓인 돌집은 아픔과 시련도 막아줄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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