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예술가, 전통 낙화장
용문산 입구에 자리 잡은 화랑 하나. 이곳엔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예술 계승에 힘쓰는 이성수 씨가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과 자연을 참 좋아하던 소년이었다. 특히 산을 유독 좋아했던 그는, 언젠가는 산속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삶을 꿈꿨다고 한다.
그렇게 용문산 입구에 둥지를 틀고 30여 년 동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불로 지진 인두를 붓 삼아 그림을 그려 ‘인두화’, ‘불 그림’이라고도 불리는 ‘낙화장’을 그린다. 그가 낙화를 처음 접한 건 군대를 갓 제대한 어린 나이였다.
양평 무형문화재 낙화장 전수자 낙화작가 이성수 인두로 그린 낙화
운정화랑
주소: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전화번호: 031-771-4909
동네 한 바퀴 함안 낙화놀이 위치 무진정 이수정 괴항마을 낙화봉
첫눈에 낙화의 매력에 빠진 성수 씨는 그길로 낙화의 대가인 김영조 선생님을 찾아갔는데, 몇 번의 거절이 있고 나서야 겨우 제자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한다.
현대엔 간편한 방식으로 낙화를 그릴 수 있지만, 성수 씨는 전통 방식으로 낙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화롯불에 직접 숯을 피워 인두를 달구는 번거롭고 위험한 작업 때문에 전통 낙화를 잇겠다는 사람은 점점 줄어가는 추세다. 계승자가 없어 속만 상하던 그에게 평소 삼촌을 존경하던 조카 신대라 씨가 그의 뒤를 잇겠다고 나섰다.
아직은 1년이 겨우 넘은 경력으로 성수 씨의 뒤를 잇기엔 멀었다지만, 둘은 오늘도 열심히 낙화를 그린다. 욕심을 버리고 자연과 어우러지며 조화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성수 씨는 옛 전통을 이으며 사람들에게 우리의 오랜 전통, 낙화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그의 꿈이다.
(출처: 고향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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