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광역시는 오랜 시간 동안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온 거대도시로, 한편으로는 한국전쟁 전후 정착한 수많은 피란민의 애환이 담긴 피란 수도이자, 이주민들의 도시다. 막걸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금정산 산성마을 사람들을 만나 본다.
1부. 부산, 금정산 산성마을 사람들
부산이라고 하면 바다를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부산은 가마 부(釜)와 뫼 산(山)을 쓰는 산의 도시다. 수십 개의 산으로 이뤄짐과 동시에 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해(背山臨海)의 지형이기도 하다.
부산의 진산이라 불리는 금정산은 부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산성인 금정산성이 둘러있다. 건립 시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이 산성은 왜구에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또다시 일어날지 모를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진다.
대한민국 최초 막걸리 15대째 막걸리 명인 유청길 양조장
금정산성막걸리
주소: 부산 금정구 금성동 554번지
전화번호: 제1공장 051-517-0202, 제2공장 051-583-9227
고향민국 양평 국화막걸리 용문산 양조장 동국이 박수진 정보
과거 조선시대, 금정산에 사는 주민들은 생계 수단으로 누룩을 빚었고, 금정산성을 쌓는 이들에게 주기 위해 막걸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금정산에 터를 잡고 누룩을 빚던 사람들의 손길은 지금도 이어져 오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막걸리 분야 명인 유청길 씨는 산성마을에서 15대째 막걸리를 만들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 산성마을 사람에게는 생계 수단인 누룩이 무엇보다 더 중요했었다고 한다. 산성마을 사람들은 전통 그대로 발로 누룩을 밟고, 금정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로 막걸리를 만든다.
조상의 지혜와 애환이 담긴 산성마을 막걸리를 오래도록 이어야 한다는 숙제를 짊어진 그에게는 든든한 아들 유혜수 씨가 있다. 부자는 산성마을 막걸리의 근간이 된 금정산을 오른다. 조상의 손맛이 담긴 500년 전통 막걸리에 대한 큰 자부심으로 살아가는 산성마을 사람들을 만나본다.
(출처: 고향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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