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민국 광양 장도 박종군 장인 3대 장도장 칼 주문

177번의 손길로 완성되는 예술, 광양 ‘장도’의 품격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칼, 그러나 그 속엔 수백 번의 정성과 세월이 녹아 있다면 믿기시겠나요? 전라남도 광양, 철이 풍부한 이 땅은 예로부터 정교한 금속공예의 고장으로 손꼽혀 왔습니다.

 

매화(출처: 고향민국)

 

그중에서도 오랜 전통을 이어온 것이 바로 장도입니다. 장도는 말 그대로 ‘화장을 할 때 허리에 차는 칼’이라는 뜻을 지닌,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공예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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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순히 장식용 도구라고 하기엔 그 제작 과정이 너무도 정교하고 깊이 있는 예술입니다. 짧게는 3일, 길게는 수백 일이 걸리고, 177번의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의 장도가 완성됩니다. 그만큼 섬세한 손길과 오랜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자전거 하이킹(출처: 고향민국)

 

이 장도의 맥을 3대째 이어가고 있는 이가 바로 광양의 장도장 박종군 장인입니다. 그는 단순히 장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광양의 혼과 손끝의 정신을 함께 빚어내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고로쇠(출처: 고향민국)

 

“광양이 참 살기 좋은 곳입니다. 명당이지요. 제 삶 자체가 광양이고, 그래서 이곳을 벗어나서 살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장인의 말 속에서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부심, 그리고 자신이 만드는 장도에 대한 자긍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느낍니다. 

(출처: 고향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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