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고향 청송 고택을 닮은 집
경기 양평, 오르막길 따라가면 만나는 큰 담장 집. 경치 좋은 자리에 청고벽돌과 기와를 둘러 얼핏 보면 화려한 양반집처럼 보인다. 이 집의 이름은 경안재. 이곳에 사신다는 회장님께서 편안하실 수 있도록 붙인 이름이란다.
이 집의 시작과 끝엔 회장님이라 불린다는 아내 심미경 씨가 있다. 대문 현판에 쓰인 ‘경안재’의 뜻 역시 ‘미경이 편안한 집’이다. 해군으로 30년간 공직 생활을 했던 남편. 아내는 그의 옆에서 묵묵히 가정을 돌봤다.
건축탐구 집 남양주 능내역 간이역 세 채 지그재그 집 부부의 아홉 번째 집 아트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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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고향이 될 부부의 아홉 번째 집경기 남양주, 간이역의 기찻길 따라가면 만나는 세 채의 집. 외관도 제각각에 지그재그로 흐트러진 채 떨어져 있다. 얼핏 보면 꼬마 기차나 작은 마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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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무리가 올 정도로 희생했던 아내에게 선물 같은 집을 지어주자 결심했다는 남편. 어린 시절 풍광 좋은 청송에서 자랐던 아내를 생각하며 경치 좋은 땅 찾아 양평에 터를 잡았다. 고택에서 자라 눈 높은 아내를 위해 설계 과정부터 꼼꼼하게 진행했다는데, 남편의 요구 조건이 보통 까다로운 게 아니었다.
청송 덕천 한옥 마을의 분위기를 녹여내기 위해 애를 썼다는 남편. 현관부터 고재가 보인다. 한옥의 대청마루를 닮은 평상에 천장에는 서까래까지 넣었다. 처마부터 내부 석고보드를 검토하는 것은 물론, 지붕재와 기와 그리고 거실의 아트월까지 다 정해 시공사에 요청했다는 남편.
길이와 두께, 자재의 호수까지 다 적힌 종이 뭉치를 받아 든 시공사는 도저히 못 하겠다며 여러 번 거절했다는데… 하지만 꼼꼼하게 지은 덕분에 아내의 고향 집을 닮은 퓨전 한옥 탄생! 이제 과거는 돌아보지 않기로 했다는 미경 씨는 경안재에서 행복을 찾았다.
전원에서 새롭게 시작한 인생 2막. 따로 또 같이 즐기기 위해 각자의 로망도 듬뿍 담아 지었다. 서예를 쓰는 아내를 위해 작업실은 집에서 가장 큰방에! 색소폰 연주가 취미인 남편은 서예실 옆방에 노래방 기계와 미러볼까지 달아 무대를 마련했다.
열정적으로 꾸민 덕에 이 집은 손주에게도 놀이터가 됐다는데, 자식들까지 자주 볼 수 있으니 1석 3조란다. 시작은 아내의 고향을 닮은 집이었지만, 이제는 대대로 이어지는 고향 집이 되길 바란다는 부부의 집을 탐구해 본다.
(출처: 건축탐구 집)
건축탐구 집 양평 유럽스타일 집 16채 마을 릴리옌젤하우스 초보건축주 붉은벽돌 34도 경사 검정지붕 프리미엄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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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내 집을 가지고 싶지만 혼자 힘으로 땅 구매부터 설계, 시공까지 알아보는 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짓고 난 후 하자도 걱정이고, 전원에서 혼자 살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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