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고향이 될 부부의 아홉 번째 집
경기 남양주, 간이역의 기찻길 따라가면 만나는 세 채의 집. 외관도 제각각에 지그재그로 흐트러진 채 떨어져 있다. 얼핏 보면 꼬마 기차나 작은 마을 같기도 한데, 실은 한 가족이 살기 위해 지은 집. 부부가 10년 전 자녀들에게 고향을 만들어주고 싶어 마련한 곳이란다.
서울 단칸방에서 시작했던 첫 집. 부부는 그 후로 8번이나 집을 옮겨야 했다. 어느 날 아이들의 호적을 떼다 원적지가 산부인과로 나오는 것을 보고 고향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는 부부. 자녀가 자라 독립을 하더라도 자주 왕래할 수 있는 곳에 터를 잡기로 결심했다.
건축탐구 집 남양주 ㄱ자집 곡선설계 전화위복 하우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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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집에서, 자연 속 뷰를 되찾기까지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이민규 반지인 부부. 독일 유학 중 집에 대한 로망이 커지며, 한국에 돌아온 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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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찾아온 곳이 바로 남양주.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역의 바로 옆 땅을 눈여겨봤다는데, 집을 짓기에 좋은 대지는 아니었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집짓기 규제가 많은 땅. 게다가 대지 중심에는 무허가 주택이 버티고 있었다. 지상권을 가진 집이라 쉽게 허물 수 없는 상황. 몇몇 건축가들은 못 짓겠다며 손사래를 치며 떠났을 정도였다.
겨우 이 땅에서 가능성을 본 건축가를 만나 시작된 집짓기. 어쩔 수 없이 무허가 주택을 피해 두 채의 집을 떨어뜨려 지었지만, 오히려 장점이 됐다. 그렇게 아홉 번째 이사 끝에 정착한 집, ‘NO. 9’이 탄생했다.
A동 1층엔 예술가 부부를 위한 아트숍을 마련, 2층은 딸의 공간이다. 옆으로 조금 떨어진 B동 1층엔 부부가 살고, 2층은 아들이 거주. 두 집 모두 외부에만 계단이 있어서 완벽하게 독립된 공간이 됐다. 허물어가던 옛집은 금손 남편 덕분에 근사한 작업실로 재탄생! 이제는 아이들이 독립하면서 부부만 살지만, 좋은 위치에 잘 지어놓은 덕인지 매주 얼굴을 보고 있다.
부부에게 고향 집이란, 후퇴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 언제든 돌아와 숨 고르는 곳이 되길 바랐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됐는지 ‘집’과 ‘고향’이란 주제로 가족 전시를 열고, 다가올 4월에는 첫째의 결혼식이 이 집 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 창의적인 삶을 바라며 지은 집. 자녀들의 고향이 될 부부의 아홉 번째 집을 탐구해 본다.
(출처: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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