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마을의 동네 책방 집
농촌의 인구가 줄어 지방 곳곳에 빈집이 늘어간다는 요즘. 시골에 찾아와 마을의 등불을 자처하는 사람들을 만났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전라북도 남원이다.
지리산 둘레길의 시작점이 되는 마을에 정겨운 돌담과 커다란 감나무가 반기는 집을 만난다. 시골의 느린 삶이 좋아 20대에 남원으로 귀촌한 회은 씨는 첫눈에 반했던 한옥에서 책방과 민박을 운영하며 시골살이 중이었는데 그곳에서 손님으로 찾아 온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도시로도 나가봤지만, 시골이 더 좋았던 두 사람은 남원에 돌아와 뿌리를 내리기로 결심했지만 오래된 한옥에서 산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남원 한옥책방 게스트하우스
감꽃홍시
주소: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방천길 1-4
전화번호: 0507-1418-1915
동네책방 직조공방 운영
건축탐구 집 건설업 회장님 한옥집 광주 황장목 한옥 팔당호 한옥집
키가 큰 남편은 집안 곳곳 머리를 찧고 다니고 겨울이면 화장실이 얼어붙을 만큼 추워, 이불 밖을 나서는 것부터가 큰 도전이었다. 결국, 오래된 한옥을 허물고 단열 좋은 새집을 짓기로 결정했다.
대신 본래 집이 갖고 있던 기억은 간직하기 위해 감나무는 살리고 한옥의 고재를 활용해 가구와 마루를 만들었다. 새로 지었어도 여전히 마을과 어우러지는 집이 되길 바랐다는 회은 씨는 공사 중 허물어진 담을 쌓기 위해 수업까지 다녔을 정도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꽉 채운 공간을 갖고 싶어 책방과 직조공방을 시작한 아내는 지금은 ‘책방이 없는 마을은 영혼이 없는 마을’이라는 어느 소설가의 말을 등불 삼아 이 마을의 영혼이 되기로 했다.
소박한 시골 마을에 자리 잡아 더 빛날 수 있었다는 두 사람의 동네 책방 집을 탐구해 본다.
(출처: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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