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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1부 일주일에 사흘은 엄마 집
겨울 추위가 아무리 매서워도 언 땅을 뚫고 움트는 봄이 찾아오는 자연의 파릇한 숨결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찬바름을 견뎌 낸 월동 채소가 더욱 반갑고 설레는 것은 봄이 오고 있어서 아닌가 싶습니다.
박춘화 씨는 전라남도 여수 돌산읍에서 갓농사를 홀로 짓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이면 홀로 지내는 어머니가 걱정되어 서울에서부터 내려오는 아들 순식 씨가 있습니다.
아들 강순식 씨는 6년 전부터 매주 서울과 여수를 오가며 어머니와 함께 마주보고 앉아 나누는 한 끼가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합니다. 일 년에 한두 번 빼고는 매주 오고 있는 순식 씨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국기행 영주 부석사 아랫집 도자기 공방 이재준 이행순 부부 가마숯 고기구이
어머니 박춘화 씨가 직접 농사지은 갓으로 만든 갓인절미, 갓시래기된장국, 갓김치 등으로 어머니의 손맛으로 채워진 정성 가득한 고향 밥상이 차려집니다.
요즘 어머니와 아들은 갓을 수확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씩 지금이 겨울인가 싶다가도 한 겨울에도 파릇 파릇한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자란 갓을 보면 봄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 비경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는 한국기행에서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자 박춘화, 강순식 씨의 갓인절미, 갓시래기 된장국, 갓김치 가득한 고향 밥상을 만나봅니다.
(출처: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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