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세월을 깍는 이발소 대전 소제동 이용원 노포 이종완 이발사

세월을 깎는 이발소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 685편은 노포 5부작으로 구성됩니다. 자고 일어나면 있던 가게가 사라지고 새로운 가게가 생기는 세월입니다. 계속해서 한 자리를 지켜온 노포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사연들이 담겨있는지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대전 소제동 이용원(출처: 한국기행)

 

1월 30일 1부에서는 60년 넘게 가위질 소리가 멈추지 않는 이용원, 세월을 깎는 이발소가 방영됩니다. 이종완(85) 이발사가 문을 열고 손님을 맞이하는 이곳은 얼핏 보면 문을 닫은 지 꽤 오래된 이발소 같아 보입니다.

 

 

대창이용원

대전 동구 솔랑시울길 5

042-672-8395

 

대창이용원(출처: 네이버지도)

 

이종완 이발사는 열여섯살에 가위를 잡은 이후로 70년 째 이발사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어느덧 60여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곳에서 손님의 머리를 깍고 면도를 하고 염색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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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소제동 이발소를 거친 사람들은 대전역과 철도관사, 인근 학교까지 통틀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지금은 손님 북적이지 않지만 물을 데우는 밥솥, 하도 갈아 작아진 가위 등이 여전히 그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물건들에서 살아온 삶이 느껴집니다. 

 

이발사 이종완(출처: 한국기행)

 

재개발하면 그만두겠다고 하던 게 지금까지 왔다고 합니다. 이제는 정말 철거만을 앞둔 마지막. 이종완 이발사의 가위질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계속됩니다. 

 

대창 이용원 이종완 이발사 (출처: EBS 휴먼다큐)

 

한국기행 1부 세월을 깍는 이발소에서는 이곳을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한 이발사의 선물부터 면도를 절반만 한 손님에게 받는 특별한 금액까지 오직 이 이발소에서만 일어나는 정겹고도 재미난 일들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출처: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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