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마을 두근두근 나눔밥상
매화꽃이 계곡처럼 흐른다고 하여 매계마을. 대문마다 붙은 문패에는 이 마을 안주인들의 별칭이 적힌 그림이 걸려 있다. 하동댁, 서울댁, 고성댁... 각자의 고향에서 따온 이름이란다.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한국인의 밥상이 10년 만에 다시 찾아간 이 마을에는 어떤 변화의 바람이 불었을까? 10년 전, 소박한 점심을 차려주셨던 최고령 어르신의 안부를 물어보고, 텃밭에서 다시 만난 아흔넷 둔이댁과 반가운 인사도 건네 본다.
50여 가구, 120여 명. 어느덧 세대가 교체되고 귀촌 인구가 늘었지만, 오순도순 정을 나누며 사는 모습은 변한 게 없다. 매주 한 번,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수요밥상’ 덕분이란다.
하동 매계마을
경남 하동군 매계1길 24-3
동네 한 바퀴 하동 악양 대봉감마을 감말랭이 곶감 주문
이웃끼리 식재료를 서로 나누고, 부녀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수요밥상은 10년 전 「한국인의 밥상」과의 인연으로, 그 이름을 따서 지은 것.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함께 모여 밥정을 나누는 소중한 밥상 공동체다.
매주 수요일 설렘주의보! 밥상의 메뉴는 신메뉴 누룽지탕수부터 전통음식이자 하동 토박이만 안다는 능시배다구(능성어)까지 다양하다. 또한, 제철 재료를 놓치지 않는 지혜도 늘 곁들인다.
뜨거운 기름에서 활짝 꽃을 피우는 머위꽃튀김부터 매화꽃 가지가 들어가 더 향기로운 능시배다구찜, 그리고 봄의 여인들이 나들이를 갈 때 부친다는 진달래화전까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여럿이 함께라 웃음꽃까지 활짝 핀 매계마을의 나눔밥상을 만나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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