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장흥군 키조개
4월과 5월, 득량만 갯벌이 부드러워지면 바닷속에도 꽃이 핀다. 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날만 좋으면 매일 바닷속을 누비며 사는 잠수부들. 득량만이 품은 최고의 선물, 키조개 때문이다.
산소 탱크와 연결된 호스로 숨을 쉬며 갯벌에 묻힌 키조개를 일일이 손으로 캐 그물망에 담아 배 위로 올려보낸다. 곡식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를 닮았다 해서 이름이 붙은 대형 조개, 산란을 앞두고 속살이 꽉 찰 때라 지금이 제일 맛이 좋을 때다.
펄이 찰지고 영양이 풍부한 득량만은 키조개를 키우기 좋은 조건이다. 20여 년 전, 처음 키조개 종패를 이식해 키우기 시작한 장흥 안양면 수문리는 키조개 하나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곳이다.
장흥 키조개관자 택배 전화주문
흥일수산
주소: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한승원산책길27
전화번호: 061-862-2858
바다하우스
주소: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수문용곡로 139
전화번호: 0507-1386-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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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개 양식의 산증인인 장영복 씨(70세)와 3대째 키조개 전문 음식점을 이어가고 있는 조카 장하다 씨(44세) 부부는 키조개 하나로 의기투합한 가족이다.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할머니의 손맛을 잇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장하다 씨는 집안의 비법인 막걸리 식초를 직접 만들고, 큰아버지인 장영복 씨가 캐온 신선한 키조개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있다.
크고 부드러운 관자살에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날개살과 꼭지살까지. 부위별로 색다른 맛을 즐기는 키조개구이와, 막걸리 식초의 깊고 은은한 맛과 향이 살아있는 키조개관자초무침을 만든다.
키조개 자체의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뽀얗게 우러난 키조개탕에 가족들의 별미인 키조개전까지, 키조개 하나로 풍요로운 밥상이 차려진다. 오랜 삶의 터전이었고, 돌아온 이들을 품어 안아주는 영원한 고향인 득량만에서 그 바다가 내어준 것들을 보물처럼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는 키조개 가족의 밥상을 만난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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