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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무주 작은히말라야 벌한마을 무전 더덕숯불구이 옻나무 된장국 권영순 배창호 보양음식

by cheongchun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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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회 황무지 그 겨울의 밥상

아름다운 눈밭 속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다. 곤궁했던 그 시절, 혹독한 겨울을 버티며 살아온 이들은 한 뙈기의 땅이라도 더 얻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 산골짜기 황무지를 화전으로 일구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삶 속에서 그들이 버틸 수 있었던 그 힘. 강인하고도 따뜻한 그들의 겨울 밥상을 만난다.

 

겨울-보양음식-어머니-밥상-무전-더덕숯불구이
무전 더덕숯불구이 된장국(출처: 한국인의 밥상)

 

어머니의 보약음식 – 전라북도 무주군

‘작은 히말라야’라 불릴 만큼 눈이 많이 오는 덕유산 자락의 벌한 마을. 아직도 바깥세상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오지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만난 권영순(91) 씨와 배창호(52) 씨 모자를 만나본다.

 

무주-벌한마을
무주 벌한마을 (출처: 한국인의 밥상)

 

17살에 산을 넘어 이 외진 마을로 시집온 어머니는 8명의 자식을 낳아 기르며 맨손으로 돌을 쌓아 다랑논과 밭을 일궜다. 그러느라 자식들은 모두 밭가에서 키웠고 군대에 간 아들들에게는 면회도 한번 가지 못했다.

 

 

무주 벌한마을

주소: 전북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한국기행 무주 옛길 여행작가 최상석 금강 마실길 인공석굴 벌한마을 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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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아직도 한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아들은 아픈 자신을 들쳐업고 눈쌓인 삼십리길을 달렸던 어머니를 떠올리면 아직도 목이 멘다.

 

손을-잡고-있다
무주 벌한마을 모자 (출처: 한국인의 밥상)

 

유난히 애틋한 모자는 겨울 밥상도 특별하다. 없는 살림이다 보니, 어머니는 늘 자연 속에서 보약 같은 식재료를 찾아다녔다. 옻나무를 잘라 진국을 낸 뒤 그 물로 밥을 짓고 된장국을 끓여냈다.

 

모자
무주 벌한마을 어머니와 아들

 

개간한 땅에서 무 농사를 지어 겨울이면 간식용으로 무전을 부쳤다. 산에서 더덕을 캐서 자식들 학비를 벌었던 어머니는 남은 파지를 모아 숯불구이를 해주기도 했다.

 

한국인의-밥상-가마솥에-옥수수-콩을-끓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아들은 연로한 어머니를 위해 높은 산에 올라 능이버섯을 따서 보관한다. 어머니를 위한 보약이다. 가슴 시리도록 따뜻한 어머니와 아들의 보약 밥상을 만난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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