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덩이가 날카로운 칼이 되기까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쓰임새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이라는 칼. 칼이란 칼은 모두 만들고 있다는 대전의 한 대장간엔 매일 1,300도의 불이 타오르고 쇠를 두드리는 소리가 울린다.
단단한 쇳덩이가 수많은 담금질과 망치질을 거쳐야 비로소 칼 한 자루가 완성된다고 한다. 전만배 씨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14살에 처음 칼 가는 법부터 배우기 시작해 올해로 55년째 칼을 만들고 있는 그에게 칼은 삶의 전부다.
대장간을 지키고 있는 그에게 오랫동안 칼을 맡겨온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일식 주방장인 그는 ‘형님 외엔 제 칼을 만질 사람이 없다‘며 애지중지하는 회칼을 들고 왔다.
대전 칼 장인 주문
한밭대장간
대전 용성구 용계똥 산 47-8
042-541-8495
김씨마구로
서울 동작구 노들로 674 2층
02-2254-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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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이를 어찌 그냥 보내냐며 대장장이의 아내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화로에 구워 먹는 삼겹살구이로 포문을 연다.
바리바리 꺼내 온 재료는 철을 맞은 복어와 웅어. 생선을 토막 내고 회 치는 칼은 모두 전만배 씨의 손에서 만들어진 칼이다.
들기름으로 복어를 볶고 된장과 들깻가루를 넣어 맛을 내는 시어머니의 방식으로 끓인 복어매운탕과 뼈째 썰어 식감이 살아 있는 웅어회무침은 오늘도 고생한 남편에게 건네는 보양식이라고 한다.
고마운 지인들과 한 상 차려놓고 식사하는 자리.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는 자신의 공장을 물려줄 만한 친구 하나 만나는 것이 꿈이라며 웃어 보인다. 가업을 이어받은 이후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칼을 만드는 그에게 이 한 상은 하루의 행복이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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