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남원의 하주마을. 한재선(41세), 한재환(43세) 씨 형제가 모내기를 서두르고 있다. 어릴 때부터 방학 때면 쉬는 날 없이 논에서 부모님의 일손을 도우며 자란 형제는 젊은이들은 떠나고, 어르신들만 남은 고향에서 마을의 논까지 지키느라 분주하다.
산자락을 개간해 가며 300년 이상 벼농사로 대를 이어온 마을. 어르신들은 이 귀한 논을 그냥 놀리는 것은 조상에 대한 불효라고 여긴다.
남원 하주마을
주소: 전북 남원시 고주로 1274 / 남원시 주천면 주천리 5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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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가 시작되자 덩달아 바빠지는 아낙들. 죽순과 머위를 뜯어 삶은 뒤 일일이 껍질을 벗겨내 머윗대로는 한 솥 가득 국을 끓이고,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우러지는 죽순은 갈치에 함께 넣어 갈치조림의 양을 불린다.
품앗이로 이웃이 함께 모내기를 하던 시절에는 부모님들이 일손을 도우러 논에 올 때면, 자식들 서너명까지 따라오는 게 당연한 일. 아낙들은 온갖 수고를 다해가며 소박한 재료로 넉넉한 새참을 차려낸다. 쌀 한 톨도 귀하던 시절, 보리를 갈아 지은 쌀보리밥으로 푸짐하게 고봉밥을 담아낸다.
‘잘 먹어야 풍년이 든다’는 말에서 엿볼 수 있듯이 새참 한 그릇이 일꾼들의 힘과 흥을 좌우한다. 모내기 날, 몸은 고되지만 이웃이 함께 한솥밥을 먹는 정겨운 새참 밥상을 만난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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