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한국기행 화순 시적암 법일스님 산속 농부학교

by cheongchun 2024. 4. 24.
반응형

750편. 산사의 봄

초록빛 새순과 향기로운 꽃 움트는 계절, 고즈넉한 산사에도 봄이 찾아왔다. 자연 그대로 밥상에 담아내고, 함께 땀 흘려 밭을 일궈내는 봄날, 산사의 수행자들 옆 마중 나온 봄을 만나본다.

 

시적암-법일스님
시적암 법일스님(출처: 한국기행)

 

스님이 농부가 된 까닭은

전남 화순 모후산 아래, ‘고요한 절’ 시적암은 봄이 되자, 고요한 절이 분주해졌다. 발 토시와 모자 챙겨 쓰고, 두 손에 농기구 들고 이른 아침부터 밭으로 향하는 법일 스님은 올해 5년 차, 초보 농사꾼이다.

 

농부가-된-법일스님
농부 법일스님(출처: 한국기행)

 

한 스승 밑에서 함께 공부하던 사제 스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서울에서 환경 운동을 하다가 2019년, 산속 암자로 들어왔다는 법일 스님은 환경이 바뀌었으니, 삶도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며 농촌에 들어와 농부가 되어 농사를 짓기로 했단다.

 

 

화순 시적암

전라남도 화순군 사평면 삼산길 252

 

 

한국기행 도봉산 연각스님 하유스님 풀잎 연주자 김충근

 

한국기행 도봉산 연각스님 하유스님 풀잎 연주자 김충근

750편. 산사의 봄초록빛 새순과 향기로운 꽃 움트는 계절, 고즈넉한 산사에도 봄이 찾아왔다. 자연 그대로 밥상에 담아내고, 함께 땀 흘려 밭을 일궈내는 봄날, 산사의 수행자들 옆 마중 나온 봄

cheongchun.tistory.com

 

땅이 살아야 너도 살고, 나도 산다는 일념으로 유기농 농사의 고수를 직접 찾아다니며 농사를 배우는 스님은 화학 농약 대신 자리공 뿌리를 삶아 천연 살충제를 만들고 쓰레기를 주우며 남다른 포행을 하는 등 농사를 통해 스님만의 수행을 하고 있다.

 

산사의-봄
산사의 봄(출처: 한국기행)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먹고 살 수 있다는 산속 오지. 방풍나물, 명이나물 등 땀 흘려 손수 길러낸 작물로 만든 반찬과 잡곡을 듬뿍 넣은 밥으로 기력을 북돋는다. 농사를 통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법일 스님은 지난해 ‘산속 농부 학교’를 열었다.

 

선엽스님
선엽스님(출처: 한국기행)

 

사람들은 땅을 직접 갈고, 씨를 뿌리며 그 땅에서 키운 작물로 만든 음식을 나누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데, 농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공부하고 있다는 법일 스님의 산중일기를 만나본다.

(출처: 한국기행)

 

한국기행 선엽스님 약차로드 수제차 명인 발효

 

한국기행 선엽스님 약차로드 수제차 명인 발효

750편. 산사의 봄초록빛 새순과 향기로운 꽃 움트는 계절, 고즈넉한 산사에도 봄이 찾아왔다. 자연 그대로 밥상에 담아내고, 함께 땀 흘려 밭을 일궈내는 봄날, 산사의 수행자들 옆 마중 나온 봄

cheongchu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