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울릉도 성인봉 설산 우산고로쇠 남영호 대장

689편. 눈이 부시게 울릉도

한반도 동쪽 끝 외딴섬, 울릉도는 바람과 파도가 깎아서 만들어 놓은 울릉도는 겨울이 되면 말 그대로 고립무원, 설국으로 변합니다. 하얀 눈 세상을 간직한 그곳에서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삶의 궤적을 만나봅니다.

 

울릉도 성인봉을 오르는 모습(출처: 한국기행)

 

해발 986M의 울릉도 최고봉 성인봉에 오르고, 높고 작은 산봉우리 사이사이 만들어진 작은 틈새 마을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 세상이 눈으로 뒤덮인 눈의 나라 나리분지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겨울의 끝자락 가는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누이 부시게 하얀 울릉도의 한 겨울 가장 높은 곳의 풍경으로 떠나봅니다.

 

 

1부. 성인봉 설산을 가다

 

성인봉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해발 986M로, 겨울이 되면 성인봉은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위험한 산으로 바뀝니다. 눈이 1M 이상 쌓여 길이 보이지 않아 등산객들이 조난을 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울릉도 성인봉(출처: 한국기행)

 

울릉동 성인봉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산 35

 

한국기행 전남 진도 대파 농사 박지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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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린 어느 날, 울릉도를 지키는 119 안전센터와 울릉산악구조대 대원들이 온갖 장비들로 무장하고 성인봉을 오릅니다. 길을 내 놔야, 관광 오신 분들이 편안하게 발자국 따라 등산하기 편하다며 허벅지까지 푹푹 잠기는 눈을 대원들은 몸으로, 힘으로 다져 가며 새하얀 눈 위로 길을 냅니다.

 

울릉도 설국 성인봉을 오르는 모습(출처: 한국기행)

 

그들이 온몸으로 만들어 낸 이정표를 따라, 탐험가 탐험가 남영호 대장이 설국의 성인봉에 오릅니다. 거친 숨을 내쉬며 한 걸음씩 험준한 설산을 오르다 오르막길의 끝자락에서 만난 울릉도 명물 우산고로쇠 한 잔을 마셔봅니다.

 

한국기행 꿈에 그린 시골집 아파트 과일가게 사장님 공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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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우산고로쇠는 골리수라고도 불리는 약수입니다. 울릉도에서만 자생한다는 우산고로쇠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미네랄과 당분이 있어 단맛이 느껴지며, 사포닌 냄새가 강하게 풍긴다고 합니다. 그림 같은 설경이 펼쳐지는 울릉도 최고봉을 향한 여정을 따라가봅니다.

(출처: 한국기행)

 

한국기행 경북 청도 미나리 농부 밭 최춘길 정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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