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제 209화 자연처럼 살다 전라북도 무주편이 소개됩니다. ‘머무르는 곳’ 무주는 변화무쌍한 세상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가진 것을 지켜나갑니다. 무주군은 전체가 소백산맥에 속해 있어 터전의 대부분이 고원지대입니다. 금강 상류에 위치해 있어 좁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계곡이 발달했습니다.
이런 지역적 특성으로 무주는 자연히 오고 가는 것이 어렵고 유난히 겨울이 긴 동네입니다. 그 길고 긴 겨울을 지내느라 인내를 배우고, 새운 것들을 얻고 익히기보다는 청정 자연의 가까이서 삶의 방식을 만들어 온 무주 사람들의 소박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무주 구천동 생연어 생송어 횟집
생생정보 무주 오리찰흙구이 무주 더 맛집 오리 구이 백숙
귀촌 부부의 효심이 담긴 두메산골 생연어 한상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무주 구천동 계곡물을 따라 걷다가 횟집 하나가 나옵니다. 첩첩산중 두메산골에 웬 횟집인가 싶고, 상권은 커녕 이렇다 할 민가조차 드문 산속에서 횟집이 있다니 사연이 궁금합니다.
알고 보니 주인공 이은홍 씨는 홀로 된 98세 노모를 모시기 위해 6년 전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무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젊은 시절 울산으로 떠나 35년 넘게 외지 생활을 했던터라 도시 체질이지만 어머니를 위해 다시 고향으로 왔다고 합니다.
간장 종지에 새우젓 하나 올려 끼니 때우시는 어머니가 눈에 걸려 왔지만 귀촌은 또 딴 세상일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농사에 도전하다가 실패를 거듭한 그는 아무도 해보지 않은 산에서 생연어, 생송어 키우기에 도전했다고 합니다. 주변에서는 만류했지만 이미 더 실패할 것도 없겠다 싶어 시작한 연어 송어 양어장이 이제는 알음알음 소문이 나 제법 성업 중입니다.
장사보다 중요한 건 노모를 모시는 일이라는 부부는 집 바로 옆에 가게를 두어 어머니의 삼시세끼를 차립니다. 다행히 백수를 앞두고도 정정하신 어머니의 칭찬 한마디면 도시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온 부부는 하루를 살게 하는 큰 힘이 된다고합니다. 귀촌 부부의 효심이 담겨 더 고소하고 쫄깃한 생연어 한 상을 맛보러 떠나봅니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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