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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은 이번주 한 주간 배낭 기행 5부작을 방송합니다. 풍문으로 들끓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 받는 여정의 시작에서 무엇을 얻고 돌아올지 배낭 기행 제1부부터 만나봅니다.
5일 방송된 배낭 기행 제1부에서는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편이 방송되었습니다. 20대 초반 산에 미쳐 설악산을 제집 드나들 듯 다년다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설악산 봉정암을 찾아갑니다.
설악산 봉정암은 국내 현존하는 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5월 하순에도 설화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봉정암은 백담사에서 영시암, 수렴동 대피소를 지나 험난한 산길을 약 10km 이상을 걸어야 도달하게 됩니다.
봉정암을 오르는 마지막 고비인 깔딱고개는 두 발은 물론 두 손까지 이용해야 오를 수 있어 절로 해탈의 경지를 외치게 되는 고난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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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깔딱고개 뒤로 펼쳐지는 용아장성, 쌍용폭포 등 내설악 최고의 절경을 바라보면 고난이 모두 씻기듯 내려갑니다.
산악인 엄홍길 씨는 봉정암을 찾아오는 신도들이 짊어지고 온 미역으로 끓인 아침밥을 대접받고 부처의 뇌사리를 봉안해두었다는 불뇌사리보탑까지 오르며 산이 선물한 교훈을 깨닫습니다.
깔딱고개에서의 해탈의 경지와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울 수 있다는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을 엄홍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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