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 해발 603m의 금성산성 깊은 곳. 아홉 개의 고개를 넘고 나서야 닿을 수 있는 그곳에 작은 암자 하나가 있습니다.
전기도 수도도 닿지 않는 그 외진 곳, 하지만 사계절 내내 꽃향기로 가득한 이곳엔 특별한 이가 살고 있습니다.
금성산성 내 유일한 주민, 보리 스님은 이곳 동자암을 ‘꽃 세상’으로 만들고자 매일같이 손을 움직입니다. 2천 개의 돌탑을 하나하나 쌓고, 2천여 종의 꽃을 심으며 사계절 꽃이 피어나는 암자를 꿈꾸는 것이 보리 스님의 버킷리스트입니다.
금성산성
전남 담양군 용면 도림리 산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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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암을 찾는 이들 손에는 하나같이 예쁜 꽃 화분이 들려 있습니다. 그 꽃들은 또 다른 꽃으로 피어나 이 작은 암자를 가득 채웁니다. 먼 길 찾아온 이들에게 스님은 손수 차 한 잔, 따뜻한 음식을 내어줍니다. 단지 꽃만이 아닌 ‘사람의 마음’도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인 셈입니다.
스님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손길로 암자를 가꿉니다. 보리 스님의 둘째 아들, 송효인 씨가 찾아왔습니다. 조금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리 스님은 결혼이 가능한 대한불교 화엄종 소속입니다.
20여 년 전, 가족 모두가 함께 이곳 동자암에 들어와 지냈고, 남편이었던 청산 스님은 아이들에게 호국 승군의 무예를 가르치며 삶을 나누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자녀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남편 청산 스님마저 입적한 후, 보리 스님은 홀로 동자암을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들과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이 서린 노적봉을 찾습니다. 그 시절 웃음과 이야기가 머물던 곳으로, 꽃길을 따라, 산성길을 따라 다시 한번 발걸음을 내딛으며 그 길 위에 머무는 모든 사람에게, 조용한 위로와 향기로운 마음을 전합니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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