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무등산 자락 아래. 아직 어스름한 새벽 공기가 가라앉아 있는 시간, 골목 어귀에 불이 먼저 켜지는 작은 가게가 있습니다.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두유 가게. 이곳에선 매일 아침, 정직한 방식으로 두유가 만들어집니다.
할머니 두유
원조두유
주소: 광주 동구 산수동 509-29 무등로 513-2
전화: 062-263-2690
한국기행 욕지도 고구마도넛 해산물 바다한상 해녀 오정희 부부 비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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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맷돌에 콩을 갈아내는 옛날식 두유입니다. 89세 공노희 할머니. 이곳의 주인장이자, 세 아들을 키워낸 어머니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콩을 씻고, 삶고, 갈아내는 그 고된 과정을 한결같이 이어온 시간은 어느새 반백 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할머니에게 두유는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두유 한 잔에 담긴 시간과 정성이 가득하고, 가족을 지켜낸 삶의 방편이자,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동반자입니다. 할머니는 좋은 두유는 약처럼 달여야한다고 말합니다.
콩을 고르고, 밤새 불리고, 삶고, 맷돌에 가는 모든 과정은 빠르게 돌아가는 요즘 세상과는 사뭇 다른 리듬으로 움직입니다. 속도보다는 정성. 효율보다는 진심. 맷돌에서 천천히 흘러나오는 두유는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지니고 있어, 한 모금 마시면 저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3년 전, 할머니의 나이가 아흔을 바라보던 어느 날. 큰아들 오세훈 씨는 삶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도시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의 일을 함께하게 된 거죠. “어머니가 만든 두유는 저희 삼형제를 키워낸 맛입니다.
가게 일은 새벽부터 시작해 늦은 밤까지 계속됩니다. 몸은 분명 고되지만, 정성 들인 두유를 마시러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있어 지치지 않는다합니다. 광주 광역시 맷돌 돌아가는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며 정성이 가득한 두유 한잔을 무등산 자락 작은 가게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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