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7편. 좋지 아니한家
혈연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동체, 가족. 하지만 우리에겐 이보다 더 정겨운 말이 있다. 밥을 함께 나누는 이를 말하는 식구다. 굳이 피를 나누지 않았더라도 따뜻한 밥 한 끼 나누며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간다면 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가족이 아닐까?
세상의 눈으로 보기엔 조금 어색한 관계이지만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여 포근한 일상을 그려가는 사람들,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보듬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끈끈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따스한 사람들과 함께한다.
3부. 엄마의 바다
푸른 바닷빛에 반해 고향을 떠나 어머니와 함께 거제에 터전을 마련한 최기식 씨. 어머니와 함께하는 단출하면서도 오붓한 일상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랐지만 야속한 시간과 세월 탓에 어머니를 먼저 보내드려야만 했다.
거제 옥화마을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옥림4길 11
한국기행 대구 마비정 벽화마을 60년 이웃사촌 할매 사총사 할머니들 이우선 박복태 최범선 박소남
하지만 거제에서 만난 또 다른 ‘엄마’가 있어 그리움을 덜 수 있었다. 세상을 떠난 엄마 생각에 사무칠때면 그가 찾는 곳은 ‘거제 엄마’ 이필선 씨의 집이다.
살아생전 어머니와 친구처럼 지냈던 이필선 씨를 두 번째 엄마라 생각하며 집안 곳곳을 돌보며 마음을 나누고 있었는데. 봄기운이 물씬 내려앉은 어느 날. 거제 엄마 이필선 씨와 바다로 나선다.
엄마에게 싱싱한 해산물 한 상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에 아직은 차디찬 바닷속으로 뛰어드는데. 과연 그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물 맑은 바다와 붉게 피어난 동백꽃이 아름다운 거제 옥화마을이 만들어 준 소중한 인연. 특별한 엄마와 아들 이야기를 들어본다.
(출처: 한국기행)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거제 대구찜 대구탕 대구회 방민아 겨울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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