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도 제일가는 잉꼬부부, 박행순(86) 씨와 윤수자(86) 씨의 소원은 백년해로 단순한 상징이 아닌, 실제로 100년 동안 함께 살아가는 것이 부부의 목표다. 눈 나쁜 아내가 넘어질까 손을 놓지 않는 남편과 손가락이 굽은 남편의 옷을 입혀주고, 반찬을 놓아주는 아내는 금실 좋은 부부는 ‘결혼 100주년’이다.
아침마다 섬과 섬을 잇는 대교를 걸어서 산책하고, ‘인생에 후퇴는 없다’를 외치며, 매일 바다 일을 한다. 19살, 청춘에 만나 첫눈에 반하고 스무 살에 결혼했던 부부는 66년 동안 한결같이 서로를 아끼고 보듬으며, 1남 6녀의 자식을 번듯하게 키워냈다.
꽃게의 고갈로 인해 30여 척의 배에 빌려줬던 돈을 받지 못하게 되어 빚은 사업의 부도로 이어졌고, 부부는 모든 걸 잃고 빈털터리가 되었다. 인생의 밑바닥에 선 순간, 다시 일어서기 위해 제방을 쌓기로 결심한 행순 할아버지 부부는 예순이 넘은 나이였지만 바다에 지주목을 세우고 밤낮없이 돌을 날랐다.
4년간의 대공사가 이뤄지고 결국, 350미터의 제방을 쌓고, 4만 평의 땅을 만들어냈다. 그곳에 새우 양식장을 만들어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예순이 넘은 나이지만 바다에 지주목을 세우고, 밤낮없이 돌을 나르며 4년 동안 악착같이 일했다. 결국, 350미터의 제방을 쌓아, 4만 평의 토지를 만들었고 그곳에 새우 양식장을 만들어 재기에 성공했다.
하의도 노부부 잉꼬부부 새우양식장
하늘바다농장
주소: 전남 신안군 하의면 피섬길 442
문의: 010-7134-0786
인간극장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유니콘 파파 박민혁 국혜민 고3 담임 아내 8살 연하남편
그렇게 인생의 태풍이 지나가고, 부부는 서로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게 됐다. 한편, 늘 자식들과 함께 살고 싶은 꿈이 있었던 행순 씨 부부는 최근 4년 동안 딸들이 하나둘 돌아오기 시작해 현재 7명의 자식 중 4명의 딸이 부모님 곁에서 생활하며 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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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던 열아홉 청춘에 만나 스무 살에 백년가약을 맺고, 그로부터 66년의 세월이 흘렀다. 갈래머리 소녀는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지만 행순 할아버지에게는 여전히 ‘귀여운 수자 씨’일 뿐이다.
눈 나쁜 아내를 위해 화장실 청소를 해주고, 대신 글씨를 읽어주는 행순 할아버지와 손가락이 굽은 남편을 위해 옷을 입혀주고, 반찬을 놓아주는 수자 할머니는 함께했던 시간만큼 애틋함은 커지고, 서로의 ‘눈과 손’이 되어 살아간다. 방 한가득 아이들을 낳아달라던 시어머니의 당부대로 1남 6녀를 낳아 모두 대학까지 보냈다.
금실 좋은 부모님을 보고 자란 자식들은 모두 연애 결혼을 해 번듯한 가정을 이뤘다. 그러는 동안, 큰소리가 담장 한번 넘은 적 없다고한다. 홀어머니의 외아들로 힘들게 자라, 무일푼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했던 행순 할아버지는 여러 가지 바다 일을 하면서 뛰어난 능력을 보였고, 뒤이어 시작한 꽃게 유통 사업도 나날이 번창했다.
새우양식장에서 일했던 행순 할아버지와 수자 할머니는 그런 부모님을 위해 4년 전, 첫째 딸 미나 씨를 시작으로 딸들이 줄줄이 고향마을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둘째 딸 미경 씨 부부와 다섯째 딸 지윤 씨가 돌아왔고, 결혼해서 쭉 섬에 살고 있는 여섯째 딸 서현 씨까지. 7남매 중 4명의 자매가 부모님 곁에 모여 사는 중이다. 자매들은 부모님을 도와 양식장 일을 거들기 시작했다.
자매들은 다시마 종자를 뿌리기 위해 배를 띄우고, 호기롭게 배 운전에 도전하고 ‘백전노장’ 행순 할아버지는 바다에서 만큼은 누구보다 무서운 호랑이 선장님이 되고, 매서운 눈빛으로 이 모든 걸 지켜본다. 그런 그의 눈에 딸들은 아직 풋내기일 뿐 진두지휘한다.
여전히 종횡무진 바다를 누비는 행순 할아버지는 청춘 부럽지 않은 열정의 사나이에게는 일생일대의 목표가 남아있다. 바로 사랑하는 아내와의 ‘백년해로’하는 것이 목표다. ‘결혼 100주년’을 향한 행순 씨의 노력은 끝이 없다. 매일 아침 아내와 산책하기, 안마기로 온 몸 마사지하기, 기억력 증진을 위해 지구본으로 세계지리를 공부를 한다.
한편, 행순 씨에게 남은 또 하나의 숙제는 가장 힘든 시절 큰 도움을 줬던 은인을 만나는 것이다. 그 은혜를 잊지 않고자 비석에 이름까지 새겨두었는데, 은인을 만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점점 커져간다. ‘백년해로’의 순간에 머무를 수 있기를 소원하며 부는 오늘 또 하루를 살아간다.
(출처: 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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