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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괜찮아요 옥경씨 영덕 자연치유 밥상 교육원 암환자 알츠하이머 자연요리연구가 아내 송학운 김옥경

by cheongchun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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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깊은 산 속에 사는 송학운(73) 씨, 김옥경(65) 씨 부부는 어딜 가든 손 꼭 붙잡고 다니는 누가 봐도 영락없는 잉꼬부부다. 송학운(73) 씨와 김옥경(65) 씨는 사실 6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학운 씨에게 아내가 더 애틋한 이유는 바로 옥경 씨가 자신을 살려낸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엄마-김옥경-딸-현주씨
엄마와 딸(출처: 인간극장)

 

30년간 체육 교사로 일하며 건강만큼은 자신 있던 학운 씨는 어느 날, 직장암 4기 판정을 받고 남은 시간이 6개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의사의 진단에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깊은 산으로 들어갔다. 아내 옥경 씨는 매일 같이 산에서 나물을 뜯고, 밤낮없이 자연식을 연구해 남편을 먹였고, 정성을 다한 결과, 1년 후 학운 씨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송학운-김옥경씨가-꽃을-들고있다
꽃을 든 모습(출처: 인간극장)

 

하지만 30여 년이 흐른 지금은 남편과 아내의 입장이 바뀌어버렸다. 아내 옥경 씨의 손발이 된 학운 씨다. 난생처음 아내를 위한 요리를 하고, 아내가 혼자 길을 잃을까 언제나 손을 꼭 잡고 다닌다. 남편을 살린 자연요리연구가로 옥경 씨의 이름이 알려지자, 부부를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자연생활교육원

주소: 경북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1길 251-91

전화번호: 054-734-8090

 

https://www.jayeonlife.co.kr/

 

자연생활교육원

경북 영덕에 위치한 자연생활교육원. 올바른 먹거리, 바른 생활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합니다.

www.jayeonlife.co.kr

 

 

 

한국기행 춘천 자연요리연구가 서미순 연구소 식당 음식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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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사람들을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부부는 고민 끝에 아픈 사람들이 휴식하며 생활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교육원을 차렸다. 그리고 10년 전, 민가가 없는 영덕 산속에 자리 잡고, 물심양면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그런데, 남편을 살린 옥경 씨가 어느 날부터 이상해졌다.

 

자연생활교육원 예약 주문

 

그 좋아하던 요리를 귀찮아하는가 하면, 음식의 간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자주 오가던 곳에서 길을 잃는 것도 다반사. 남편을 위해선 못 하는 일이 없던 옥경 씨가 자신의 이름도 똑바로 쓰지 못하는 치매 환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자연치유연구가
자연치유연구가(출처: 인간극장)

 

그러나 얼마 안 지나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옥경 씨는 갑작스러운 치매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가족들은 손 놓고 있을 수 없었고, 엄마의 음식을 어깨너머 배웠던 딸 현주 씨가 뒤를 이어 엄마가 했던 것처럼 환자들을 위해 요리를 하고, 부모님과 자신의 두 아이를 돌보며 고군분투 중이다.

 

손톱을-깍는다
손톱을 깍는다(출처: 인간극장)

 

평생 누군가를 위한 삶을 살아온 옥경 씨의 헌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가족들은 그녀에게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 주려고 애를 쓴다. 비록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예전에 살던 곳으로 가 기억을 더듬어보기도 하고, 함께 보내는 오늘 하루가 또 새로운 기억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동전을 집어 아무렇지 않게 입에 넣고 남편을 향해 ‘아버지’라고 부르는 옥경 씨. 처음엔 화를 내기도 했지만 학운 씨는 갑작스러운 불행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180도 달라져 버린 부부의 삶. 이제는 학운 씨가 아내의 손발이 되기로 했다.

 

엄마와-딸이-산책한다
엄마와 딸이 산책한다(출처: 인간극장)

 

옥경 씨의 삶은 한마디로 ‘헌신의 연속’ 암에 걸린 남편을 낫게 하려고, 밤새 요리를 하고, 바쁜 와중에도 자식들을 사랑으로 보살폈다. 쉴 새 없이 누군가를 돌봐야 했던 삶. 이런 삶이 옥경 씨를 지치게 했던 걸까. 아내를 너무 과로하게 했다는 후회, 엄마가 힘들 때 제대로 알아주지 못했다는 미안함. 학운 씨와 현주 씨에겐 마음의 짐이 남아있다.

 

냇가에서-발-담그고-대화한다
발을 담그고 있다(출처: 인간극장)

 

그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는 건 옥경 씨의 헌신을 잊지 않고, 현재의 옥경 씨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 비록 옥경 씨는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그런 옥경 씨에게 가족들은 말한다. “괜찮아요. 옥경 씨, 우리가 기억할게요.” 과거의 학운 씨는 가부장적인 남자였다.

 

오븐에서-요리를-꺼낸다
오븐에서 요리를 꺼낸다(출처: 인간극장)

 

자기주장이 강했고, 다혈질에 고집불통. 아내에게 따뜻한 표현도 거의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다정한 남편. 변함없이 예쁘게 웃는 옥경 씨의 볼을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고 옥경 씨를 아기 다루듯 정성껏 보살피며 아내에게 받았던 사랑을 갚아가는 중이다.

(출처: KBS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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