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장사 준비로 새벽부터 출근하는 아들 배제상(49) 씨. 엄마 김성화(83) 씨는 남들 자는 시간에 혼자 일하러 나간 아들이 늘 안쓰럽다.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분주히 청국장부터 쌓는 아들은 이제 장사 경력 7년 차. 엄마 혼자 30년간 하시던 청국장을 이어받은 아들은 청국장 만드는 것부터 장사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인간극장 장독대 앞 세모녀 임실 된장 청국장 고추장 간장 택배 김영애 김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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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안개가 살짝 낀 장독대 사이로 분주히 움직이는 두 사람. 언뜻 보면 쌍둥이처럼 닮은 이들은 바로 순애 씨와 영애 씨, 여섯 남매 중 첫째와 둘째로 늘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자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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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자신에게 모든 걸 맡기고 좀 쉬셨으면 하는데 어머니는 아들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새벽에 청국장 만들 때도 기어이 나와 살펴보는 엄마. 이번 장날엔 제발 나오지 말라며 엄마에게 당부를 해보는데, 아들이 장에 가자마자 나갈 채비를 하는 엄마. 결국 시장에서 맞닥뜨린 모자, 과연 아들의 반응은?
오십이 되도 여전히 엄마 눈에는 아이 같은 아들. 이제는 아들 혼자서도 잘한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청국장 선배인 엄마의 눈에는 콩 삶는 데 필요한 장작 하나하나부터 잔소리 감이다.

아무리 잔소리해도 엄마 하나는 끔찍이 여기는 아들이다. 동네며 시장에서도 효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렇게 착하고 성실하고 엄마밖에 모르는 아들에게 엄마가 바라는 건 딱 하나.

바로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 만나는 사람마다 며느리 보게 좋은 사람 하나 소개해 달라고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결혼 얘기에 매번 자리를 피해버린다. 혹시 본인 때문에 결혼을 안 하는 건지 걱정이 큰 엄마. 과연 아들의 진심은?

혼자 6남매를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으실 정도로 고생한 엄마. 대장암에 양쪽 무릎 수술까지 했고 허리도 많이 안 좋은 상태다. 그러니 아들은 이제 일 좀 그만하라며 매번 엄마를 말리기 바쁜데, 쇠고집 엄마를 누가 말리랴.

아들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밭에서 또 일을 하는 엄마다. 그 모습을 본 아들이 한소리를 하고 마는데. 엄마는 아들에게 결혼이나 하라며 되받아치고. 서로를 아끼는 마음과 달리 상처만 주게 된 모자.

화가 난 아들은 그대로 집을 나가버리고 속상한 마음에 아들은 소주 한잔을 하며 마음을 달래보는데. 엄마는 집에서 아들을 하염없이 기다리지만 아들은 도무지 소식이 없다. 엄마와 아들은 서로의 마음을 다시 보듬어줄 수 있을까?
(출처: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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