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화 그림이되다, 동강골-강원도 평창
국내에서 네 번째로 큰 면적을 자랑하며, 사람 살기 좋다는 해발고도 700m 이상의 지대가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강원도 평창군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이곳에서 개최된 이후, 평창은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세계에 각인됐다.
한겨울에도 살아남는 사철쑥처럼, 인생의 겨울을 지나게 해 준 부부의 인진쑥 엿
진부면 산골 오지. 인가도 드문 길 저 멀리, 점점 진해지는 쑥 냄새와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에, 이만기가 걸음을 멈춘다. 무더운 더위에도 박낙명, 류봉자 부부는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인진쑥 엿을 고아내고 있다.
평창 진부면 사철쑥 인진쑥 엿
봉월인진쑥공장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상월오개리 35
전화버놓: 033-336-0992
봉월인진쑥농축액엿공장
주소: 강원 평창군 진부면 상월거문로 415-4
동네 한 바퀴 평창 수제맥주 브루어리 남편 레스 아내 김수진 수제맥주집 양조장
25년 전, 12살이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8개월간 중환자실에 누워 의식이 없다 깨어났지만, 뇌를 다쳐 평생 장애인이 됐다. 아들의 병원비로 모든 돈을 다 써버렸다는 박낙명 씨는 아픈 아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넓은 땅을 찾아 강릉에서 평창의 산골 진부면으로 이사를 왔다.
무일푼으로 먹고 살 방법을 찾다가 한겨울에도 죽지 않는 사철 쑥인 인진쑥이 눈에 들어왔다. 평창의 비옥한 땅이 그저 내어주는 인진쑥과 계곡물만 있으면 엿을 고아 팔며 살아갈 수 있겠다 싶었단다.
기대에 비해 처음에는 인진쑥 엿의 판로가 열리지 않아 돈이 되지 않았지만, 옥수수를 삶아 팔며 인진쑥을 홍보해 차근차근 알리기 시작했다.
순도 100% 인진쑥을 순도 100%의 진심으로 고아내는 엿은 점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고, 가마솥 세 개로 시작한 작업장은 현재 가마솥 아홉 개가 됐다. 가마솥 걸고 인생의 겨울을 진득하게 견디며 지나온 부부의 눈물겹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 평창 송어 양식장 송어횟집 김정란 발안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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