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찬란하다 인생길 - 경기도 오산
경기도 오산은 1번국도, 경부선철도,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로, 시로 승격된 지 30년이 조금 넘은 가장 젊은 도시이다. 선사시대 고인돌을 품은 신도심, 삼국시대 산성을 따라 걷는 명품 둘레길이 있어 관록과 패기가 공존한다.
<동네 한 바퀴> 219번째 여정은, 오색찬란한 인생들이 뿌리를 내린 경기도 오산을 찾아가 세마대지, 우든카, 돌멩이화가, 한신대학교 노부부 밥집, 콩비지머핀 가게 등을 둘러본다.
청춘을 위해 청춘을 바친 대학가 밥집 노부부
경기도 오산 한신대학교는 80여 년의 역사를 지닌다. 그 절반의 시간을 함께한 곳이자, 한신대 학생들에게 모르면 간첩이라 불리는 노부부의 가정식 식당이 있다.
오산 한신대학교 돼지불백 한 상 노부부 백반집 가정식식당 정보
찌개동아리
주소: 경기 오산시 한신대133번길 4
전화번호: 031-372-7900
동네 한 바퀴 성북동 스테인드글라스 공방 77년생 동갑내기 주수진 김지윤 작가
학교 쪽문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작은 식당이 나타난다. 떡볶이, 돈가스, 감자샐러드 등 학생들 입맛에 맞춘 반찬이 무한리필이며 학생들 배고프랴, 음식을 내기까지 걸리는 시간, 단 5분 컷이다.
주인장들은 웃으면서 우는 학생들을 달래준다는 미소 천사 70대 노부부이다. 43년 전, 생계를 위해 장사를 시작한 부부는 동생 같고 자식 같은 청춘들을 위해 앞뒤 재지 않고 막 퍼주고,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엔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을 위해 몰래 밥을 해 나르곤 했다고한다.
부부의 말 그대로 청춘들을 위해 자신의 청춘을 바친 것이다. 부부의 든든한 사랑을 받은 학생들은 그 정을 잊지 못해 졸업하고 한참이 지나서도 종종 찾아와 안부를 챙긴다. 학생들의 굶주린 배뿐만 아니라 힘들고 지친 마음까지도 든든히 채워준 부부의 돼지불백 한 상을 맛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 성북동 스페인 식당 문어요리 안재석 삼선시장 노포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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