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4화 비상하다 희망의 섬 – 인천 영종도
인천 영종도는 영종, 용유, 삼목, 신불, 4개의 섬 사이의 바다를 메워 하나의 섬을 이룬 것이다. 과거 자줏빛 제비가 많아 ‘자연도(紫燕島)’라 불렸던 섬은 1989년 해외여행 완전 자유화 이후 간절했던 수도권 신공항 건설의 적지로 채택되었다.
세계 190여 개의 도시와 연결된 인천공항을 품은 대한민국의 나들목으로 거듭난 영종도는 우연찮게도 과거 ‘긴 마루 섬’이라 불렸던 운명을 그대로 이은 셈이다.
영종도는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6번째로 큰 섬으로 동북아 허브가 되는 국제도시로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과거 지천이 갯벌이요,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었다.
마음의 평화를 찾아, 신도 굴뚝 빵 모자(母子)
하나의 큰 섬으로 합쳐진 영종도 북쪽엔 4개의 유인도가 있다. 영종도에서 배로 40분 정도 가면 나오는 장봉도, 그리고 그보다 가까이에 있는 신도, 시도, 모도다.
신도 굴뚝방 모자 뜨개질가게 빵집
하라보라
주소: 인천 웅진군 북도면 시도로 83
전화번호: 0507-1341-2460
영업시간: 10:30~19시
서민갑부 인천 수꽃게장 무한리필 무제한 간장게장 전문점 양념게장 암꽃게장 정식 박진석
장봉도와 달리 배로 10분이면 도착하는 신도, 시도, 모도는 신도로 건너가기만 하면 서로 다리로 이어져 있는 탓에 삼형제섬이라고도 불린다. 이름도 다정한 삼형제섬, 왕복 20분이면 밑져 봐도 본전이란 생각에 이만기는 신도로 가는 여객선에 오른다.
신도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전동 바이크. 1시간 30분이면 세 섬을 돌 수 있는 오붓한 신, 시, 모도는 전동 바이크를 타야 제맛이란다.
바이크로 섬 동네 한 바퀴, 시원하게 콧바람 쐬고 온 이만기의 발길을 붙잡은 건 다름 아닌 작은 빵집. 그런데 이게 빵집인지 뜨개질 가게인지, 온통 뜨개 용품 천지다.
실제로 모자가 운영하는 이 빵집의 뜨개 용품은 어머니가 손수 만든 작품들이지만 아들 말로 이곳은 원래 도자기를 전공한 자신의 도자기 빵집이었다고 한다.
인천 본토에서 나고 자라 뭍사람으로 30년을 넘게 살았던 아들이 선택한 터전 신도. 그곳에서 목표했던 바를 그 누구도 아닌 어머니에게 뺏겨버린 아들은 대체 어떤 사연으로 어머니의 ‘뜨개질 천국’에 살게 된 것일까.
각자의 낙원을 꿈꾸며 오늘도 도자기를 만드는 아들, 그 옆에서 뜨개질 삼매경인 어머니의 좌충우돌 섬 살이 일상을 엿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동네 한 바퀴 영종도 마시안 갯벌 견우직녀 부부 누르미국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네 한 바퀴 인천 영종도 빨간 낙지전골 포장마차 맛집 빨간 옷 아줌마 이은순 송영식 (0) | 2023.06.08 |
---|---|
동네 한 바퀴 영종도 전통 찻집 양갱 구읍뱃터 호텔 셰프 부부 카페 (0) | 2023.06.08 |
동네 한 바퀴 영종도 마시안 갯벌 견우직녀 부부 누르미국 (0) | 2023.06.08 |
극한직업 통영 꿀빵 명물꿀빵집 정보 (0) | 2023.06.07 |
극한직업 목포 옛날막걸리술빵 찐빵 추억의 술빵 호박빵 보리빵 (0) | 2023.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