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과 숙박업소로 어지럽지 않은 해안가와 사람의 손이 많이 닿지 않아 더 아름다운 동네 풍경들이 가득한 한적하고 소박한 고성을 걷다 보면 꾸미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그리운 아버지의 바다로, 군령포 갯장어 사나이
청정해안 고성 바다에서 갯장어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남해안 일대에서만 서식하는 갯장어는 여름철에만 반짝하고 맛볼 수 있는 어종으로 그 육질이 쫄깃하며 씹히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고성 군령포 갯장어 하모횟집 정보
군령포하모자연산횟집
주소: 경남 고성군 삼산면 두포5길 426
전화번호: 055-672-2195
동네 한 바퀴 고성 된장 고추장 전통간장 저염된장 농원 체험학교 주문 택배 예약
하지만 그 맛과 달리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갯장어는 일본어로 ‘물다’라는 뜻의 ‘카무’에서 유래한 ‘하모’라고도 불리며 그 이름에 걸맞게 우리의 식탁으로 올라오기까지의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성에서 가장 먼저 갯장어를 잡아 올린다는 이재득 씨는 3대째 갯장어를 잡는 집안에서 태어나 그와 갯장어의 인연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아버지의 조업을 뒤로하고 중학교 졸업 직후 큰 꿈을 안고 바다를 떠나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았지만 결국 바다가 운명이었던 걸까. 25살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왔고 바다로 나가는 아버지의 옆에 서게 되었다.
어렵고 엄격했던 아버지와 함께 수십 년 한배에서 갯장어를 잡아 온 그는 죽을 고비를 여러 번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배에 올라탔고 아버지를 먼저 떠나보낸 이후에도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자 그리움으로 가득한 갯장어를 잡아 올리고 있다.
하루에 2번씩 배를 타고 나가야 하는 고된 갯장어잡이를 억척스럽게 이어나가는 그에게 갯장어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떠나보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갯장어 한 상을 만나본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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