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는 경기도, 동으로는 충주, 남으로는 괴산과 증평, 서로는 진천과 접하며 넓은 성, 늘어진 형상의 성이라는 단어 ‘잉홀’에서 비롯된 충북 음성군은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의 중간지대’다.
1960년대에는 전국 금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던 금광의 터로, 한때는 고추와 수박을 필두로 한 농업생산지였던 곳은 271번째 <동네 한 바퀴>에서는 5월의 장미 넝쿨을 닮은 충청북도 음성군을 돌아본다.
은퇴 후 인생 2막, 동네 막냇동생이 된 시니어 점검원들
음성군에 위치한 경로당은 430여 개. 그곳을 약 6개월마다 방문, 시설 안전을 점검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저’라 불리는 시니어 점검원.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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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한바퀴 음성 100년 양조장 막걸리 보내장터길 보천양조장 생막걸리 전통양조장
이 활동은 같은 음성군에 사는 60세 이상의 주민이 국토안전관리원에서 교육을 받고 주중 하루 3시간씩 지역 전체의 소규모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일이다. 실제로 25개의 점검항목을 토대로 문제가 생길 경우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기관에 보고하면 군, 시청에서 빠르게 수리‧보수를 하게 된다.
‘시니어 점검원’이라는 명칭답게 경로당을 방문하는 이들은 보통 은퇴자들. 60세부터 7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10명의 음성군 점검원들은 2인 1조로 구성, 5개의 팀이 각 읍, 면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재밌는 건 이들의 조합이 남다르다는 건데 수십 년 집에서 얼굴 맞대고 살던 부부 사이, 용돈벌이 겸 데이트(?) 겸 나와 일하면 또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고? 특히 언젠가는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경로당을 관리하는 것이다 보니 보람도 남다르단다.
매일 어딘가로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 건강한 몸과 녹슬지 않는 능력으로 사회에 작은 이바지를 할 수 있다는 것. 안전모에 조끼를 입고 평일 아침 10시, 집 밖을 나서는 시니어 점검원들의 하루는 덕분에 매일이 청춘이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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