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으로는 경기도, 동으로는 충주, 남으로는 괴산과 증평, 서로는 진천과 접하며 넓은 성, 늘어진 형상의 성이라는 단어 ‘잉홀’에서 비롯된 충북 음성군은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지역의 중간지대’다.
1960년대에는 전국 금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던 금광의 터로, 한때는 고추와 수박을 필두로 한 농업생산지였던 곳은 271번째 <동네 한 바퀴>에서는 5월의 장미 넝쿨을 닮은 충청북도 음성군을 돌아본다.
충청도 선비, 100년 양조장에서 ‘세상 느린 막걸리’를 빚다
한때 보천장이 섰다는 원남면 보내장터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양조장을 발견할 수 있다. 약 100년이 넘었다는 양조장을 지키는 이는 40대 초반의 남성과 어머니. 그런데 술을 빚는다는 사람이 주량은 맥주 한 잔이다.
음성 100년 전통 생막걸리
보천양조장
주소: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로47번길 3-8
전화번호: 043-872-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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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씨며 분위기가 전형적인 충청도 선비다. 어쩌다가 팔자에도 없을 것 같은 옛 양조장 주인이 되었을까. 어릴 적 그는 양조장 앞에 살던 동네 꼬마였다. 그의 아버지는 오래전 한때 집안 어른이 운영했던 양조장에 대한 애정이 커 문턱이 닳도록 그곳을 드나들었다는데 결국 돌아가시기 3년 전 집안의 양조장을 인수했다.
하지만 이미 몸이 편찮으셔서 아버지는 양조장을 이어가겠다는 꿈을 끝내 다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1남 3녀 외동아들은 다니던 제약회사를 그만두고 막걸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 아버지의 곧은 바람 때문이었다.
꿈과 현실은 달라 그는 5년을 고전했다. 그동안 2억 원가량의 술을 버렸다니 포기할 법도 하건만 그래도 그는 10년째 막걸리를 만들며 자신만의 주조법도 만들어 냈다.
특히 이 집 막걸리의 특징은 최소 한 달가량을 숙성한다는 것. 오래도록 발효시켜 숙취를 없애고 맛을 더했다는 그의 막걸리는 가만히 보니 어쩜 느긋하고 차분한 주인장의 맘씨를 닮은 듯하다.
(출처: 동네 한 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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