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어두은 새벽 자연인 최효영를 만나러갑니다. 최효영 씨는 눈보라가 날리고 칼바람이 파고드는 추위에도 진하게 탄 믹스커피 한잔을 들고 밖으로 향합니다.
자연인의 노력에 아주 풍족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한때 지긋지긋한 시골을 벗어나겠다며 벌버둥 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는 마르고 작은 체구지만 다부진 손 하나 믿고 산골에 들어온 그는 황량한 땅을 3년 넘게 가꿔왔습니다.
자연인이 태어나고 자란 시고에는 논과 밭만 있는 곳으로 농사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우연하게 가 보았던 도시의 인상은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나는 자연인이다 이용철 놀면서 멍하니 송어 풀코스 솥뚜껑 닭볶음탕 황토집
어떤 것을 해도 좋으니 시골을 벗어나 도시에서 성공하고 싶은 열망으로 14살 어린 나이에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자연인은 여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다 다방에서 취직해 커피 타는 것도 하고 길거리에 사탕과 빵, 양말 등 물건을 가리지 않고 팔았습니다.
하지만 기반이 없어 자리를 잡지 못하고 군대까지 가야 했던 자연인은 제대하고 돌아오니 다시 원점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그가 자연인이 마음잡고 농사일을 하길 바랐지만 결혼을 해야 했던 그는 도시로 향했습니다. 두 번째 도시에서 배운 것은 바로 건축일로 공사 현장의 막내 일꾼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은 덕에 작은 건축 사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공사 현장을 따라 전국을 다녀야 했습니다. 작은 시골 마을을 떠나 조금 더 넓은 세상을 누비고 싶었던 꿈을 이룬 것입니다.
조용하게 노년을 보내리라 생각했던 자연인, 하지만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아내의 제안으로 산골로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4년째 홀로 험지를 살만한 곳으로 가꿔가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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