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5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놀면서 멍하니 자연인 이용철(65) 씨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용철 씨의 어깨를 짓누르는 장남, 아버지, 가장의 무게를 견디며 지내 온 쉽지 않은 시절을 “괜찮다” 말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설움을 참아냈는지 모른다.
그 후로 13년, 그는 손수 지은 작은 집에서 자연이 내어주는 밥을 차려내고, 마당으로 불어오는 산내음을 맡으며 하루를 맞고 있다. 고생 끝에 온 여유로 그의 얼굴엔 줄곧 웃음이 떠나질 않는 행복한 모습이다.
섬에서 태어난 자연인 용철 씨의 부모님은 멸치 잡는 어부였고, 가난한 유년을 보냈다. 그에게 꿈이 있다면 돈 걱정 없을 정도로 아주 많은 돈을 버는 것이었다. 호기로운 다짐 하나로 고향을 벗어나 광부 생활을 시작했다.
광부라는 직업이 9급 공무원의 열 배나 되는 월급을 받을 정도로 호시절이었지만, 높은 임금만큼이나 위험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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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를 앞둔 어느 날은 탄광 안에서 다이너마이트가 잘못 터져, 신체 일부가 잘리고 피범벅이 되어 쏟아져 나오는 동료들을 마주한 적도 있었다.
용철 씨는 언제고 자신한테도 일어날 일이 될거라는 불안감을 안고 ‘딱 3년만, 천만 원 벌 때까지만 하자!’ 다짐하며 탄광 일을 해 번 돈으로 동생들을 먹이고 학교에 보내며 장남의 몫을 다했다.
자연인 이용철 씨는 결혼하고 가장이 되어서까지 위험한 일을 계속할 수는 없어 뛰어난 손재주를 살려 건축 설비 일을 시작했고 전국의 산을 누비며 황토집을 지었다.
자연을 오가며 편안함과 여유를 느끼던 시간. ‘지난날의 고단함을 위로해주는 이 산에 나만의 쉼터를 짓자!’는 작은 바람이 생겼다. 호텔 주방장급 요리 실력과 절대 미각을 겸비한 자연인은 신나게 먹고, 뜨겁게 마시고, 자유롭게 보내고 있습니다.
자연인은 요리 실력을 발휘해 구이부터 회까지 호사롭게 누리는 ‘송어 풀코스’와 ‘솥뚜껑 닭볶음탕’을 만듭니다. 거기에 직접 빚은 술 한잔을 곁들이면 더없이 행복한 산골 한 끼가 완성됩니다.
한껏 땀 흘려 먹고 난 후엔 불 멍, 물 멍, 산 멍을 즐기는 용철 씨는 장남, 아버지라서 누리지 못했던 여유와 휴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인생의 쉼표를 얻은 자연인 이용철 씨의 낙원을 만나봅니다.
(출처: 나는 자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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