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만 65세 이상) 운전적성 정밀검사 자격유지검사 항목 세부 설명

고령 운전자의 사고예방을 위해 운전적성 정밀검사로 자격유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 사업용 버스, 택시 운전자 및 화물 운수 종사자도 포함이 됩니다. 자격유지 검사를 받지 않거나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됩니다. 오늘은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운전적성 정밀검사 검사항목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운전적성 정밀검사

 

교통사고 경향성 (Traffic accident proneness)과 관계가 되는 개인의 성격 및 심리·생리적인 행동 특징을 과학적으로 측정하여 개인별 결함사항을 검출할 수 있는 일종의 직업적성검사입니다. 개인별 검출된 결함사항에 대해 교정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적성상의 결함요인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 법적 근거

 

사업용 버스, 택시 운전자 및 화물 종사를 하는 고령 운전자는 법적 근거에 의해 운전적성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령 운전자의 신체 능력 변화 및 교통사고 현황

 

▶ 신체 능력 변화

 

나이가 들며 노화가 오면서 자연스럽게 신체의 반응 능력, 인지능력 등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능력의 변화들로 인해서 운전 시 출발에 대한 반응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도심 속 도로나 고속도로에서 돌발 상황의 위기에 처했을 때 반응시간이 비고령 운전자에 비해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변화들로 인해 운전 시 사고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게 됩니다.

 

▶ 교통사고 현황

 

'21년 기준 전체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의 20% 이상이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율이라고 합니다. 물론 고령 운전자 연령대의 모든 분들이 사고를 많이 낸다기보다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개인차이가 크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고령 운전자의 경우 사업용 차량을 운전하는데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도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합니다.

 

운전적성 정밀검사(자격유지 검사) 세부사항

 

▶ 검사 대상자

 

만 65~69세는 3년마다, 만 70세 이상은 1년마다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검사 장소

 

검사 지역별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장

 

▶ 검사 시간

 

약 2 시간

 

 

운전적성 정밀검사(자격유지 검사) 검사항목

 

시야각 검사(A, B), 신호등 검사, 화살표 검사, 도로 찾기 검사, 표지판 검사(A, B), 추적검사, 복합기능 검사(A, B)를 수검해야 합니다.

 

▶ 시야각 검사(시각능력 요인)

 

시야각 검사는 복잡한 공간적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검사하는 것으로 화면에 여러 개의 도로가 서로 얽혀 있는데, 도로의 시작점에 위치해 있는 자동차가 차고로 가기 위해서 어떤 도로로 가야 하는지를 빠르게 찾는 검사로 총 20회 시행합니다.

 

얽혀 있는 여러개의 도로의 시작점에 있는 자동차가 차고로 가기 위해 어떤 도로로 가야 하는지를 빠르게 찾는 검사

 

▶ 신호등 검사(시각-운동 협응력 요인)

 

시각 운동 협응 속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운전상황에서 시각 정보를 인식한 후 운동기능으로 얼마큼 빠르게 전환하는지를 측정합니다. 액셀 페달을 밟아 도로를 주행하면서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거나 화면에 위험 표지판이 나타나면 즉각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지를 검사하는 것으로 총 15회 시행합니다.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거나 위험 표지판이 나타나면 즉각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다.

 

▶ 화살표 검사(주의력 간섭 저항 요인)

 

선택적 주의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불필요한 간섭 자극에 대한 반응을 억제하고 필요한 반응을 하는지 검사합니다. 화면 좌우측에 무작위로 좌우 방향의 화살표가 하나씩 제시되면, 나타난 화살표의 방향과 동일한 방향에 해당되는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제시조건은 일치, 불일치 2조건으로 총 60회 실시합니다.

 

무작위로 좌우 방향의 화살표가 제시되면 동일한 방향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른다.

 

▶ 도로 찾기 검사(공간 판단력 요인)

 

복잡한 공간적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게 됩니다. 화면에 여러 개의 도로가 서로 얽혀있고 도로의 시작점에 위치해 있는 자동차가 차고로 가기 위해 어떤 도로를 선택해야 하는지 빠르게 찾는 검사이며, 총 20회 시행합니다.

 

여러 개의 얽혀있는 도로에서 차고로 가기 위해 어떤 도로로 가야하는지를 빠르게 찾는다.

 

▶ 표지판 검사(시각적 기억력 요인)

 

공간 판단력에 대한 검사로 화면에 교통안전 표지판이 제시되면 이를 기억해 동일한 교통안전 표지판을 찾고, 또한 도로표지판이 제시되면 이를 기억해 특정 지역으로 가기 위한 방향을 찾는 검사입니다. 제시 조건은 교통안전 표지판, 도로표지판 2조건으로 총 3회 시행합니다.

 

제시된 교통안전 표지판과 동일한 것을 찾아야 하고, 도로표지판이 제시된대로 특정 지역으로 가기 위한 방향을 찾는 검사이다.

 

▶ 추적검사(주의력 주의 지속 및 추적 요인)

 

복잡한 상황에서 목표 자극에 집중한 주의를 지속할 수 있는지를 측정합니다. 자동차 5대 중 한 대에 사람이 탑승하면 자동차들이 도로를 제멋대로 주행한 후 정지하게 되는데, 이때 사람이 탑승한 자동차를 찾는 것입니다. 제시조건은 난이도에 따라 4조건으로 총 12회 실시합니다.

 

도로를 제멋대로 주행한 후 정지된 차에서 사람이 탑승한 자동차를 찾는다.

 

▶ 복합기능 검사(복합기능 요인)

 

다중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운전에 필요한 시각, 청각, 운동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인식하고 반응하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자동차가 장애물을 피하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조작하면서 숫자 7이 들릴 때마다 반응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 상단에 제시되는 원의 색깔과 같은 반응버튼을 눌러 검사합니다.

 

자동차가 장애물을 피하면서 숫자 7이 들릴 때마다 반응버튼을 누른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예방을 위한 운전적성 정밀 자격유지 검사는 운전자의 인지, 판단, 조작 능력 등을 측정하는 것으로 온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령이지만 사업용 차량을 운전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검증해 주는 것입니다.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시야각, 화살표, 표지판 등 7가지 검사를 진행하는 운전적성 정밀검사 자격유지 검사를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