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1+1이 2가 아닌, 1인 집이 있다. 새하얀 외관에 똑같은 모양의 박공지붕 2개, 현관문도 2개인 집. 두 집인 듯 한집이라는 이 건물은 무려 5년간의 고생 끝에 지어진 직주일체 하우스다.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건축주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이들이 집을 짓기로 결심한 건 5년 전이다. 함께 살고, 같이 작업할 공간이 필요했던 두 사람이 찾은 곳은 양평. 강이 보이는 풍경 좋은 땅을 구했지만 전기, 수도, 진입로 등이 갖춰지지 않은 땅이라 집도 짓기 전에 10년 늙어버렸다. 결국 풍경 좋은 땅을 포기하고 택지개발지구로 발길을 돌렸다고.
많은 시간을 쏟았으나 허송세월은 아니었다는 부부. 많이 배운 덕에 설계는 정교해졌고, 본래 별동이었던 스튜디오와 집은 하나로 묶였다. 벽 하나가 사라지며 건축비도 아꼈다는데, 서로 다른 두 공간이 하나가 되기 위해 다양한 자재가 쓰여 더 특별한 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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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땅은 강 대신 앞집이 보이는 위치. 건축주는 통유리 대신 폴리카보네이트를 선택했다. 반투명이라 사생활 보호는 물론 유리보다 두꺼워 단열에도 더 좋아 일석이조! 게다가 날씨만 좋으면 별도의 조명이 안 들어가도 될 만큼 채광이 좋아 사진 촬영에도 안성맞춤이다.
상업 공간이라 보일러 설치를 안 했지만, 패널 선택을 잘한 덕분에 온풍기 하나로 겨울을 났다는 건축주. 그 비결은 바로 컴포지트 복합 패널이다. 일반 샌드위치 패널과 달리 표면이 탄소섬유와 같은 복합재로 만들어져 자동차가 올라가도 거뜬할 만큼 내구성이 좋다. 게다가 수축팽창으로 인한 들뜸이 거의 없어 하자까지 적은 자재라고한다.
하지만 복합 패널은 방음에 약하기 때문에 주거공간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택한 또 다른 자재는 방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공사 기간도 짧은 ALC 블록. 단열에 뛰어난 자재들만 골라 사용한 덕에 계절 변화에도 끄떡없는 하이브리드 주택이 됐다.
긴 시간의 노력 끝에 3초면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일체 집을 지었다는 사진작가 부부. 많은 시행착오 덕분에 집을 더 잘 가꾸는 방법을 알게 됐다는 두 사람의 집을 탐구해 본다.
(출처: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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