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을 통해 달빛을 머금은 가성비 집
부모님께 손 벌리지 않고 인생 첫 집을 지은 건축주는 어떤 집에서 살고 있을까? 경기도 양평군에 사는 이상훈 김혜진 부부. 두 딸의 교육 때문에 연고도 없는 양평에서 전세로 전원주택 생활을 해본 가족을 만난다.
이후에 아파트 생활도 해봤지만 자꾸만 떠오르던 전원주택 생활. “우리 양평에 살았을 때는 이런 점이 참 좋았는데.” 주택에 비해 더 편리하고 생활하기 좋은 아파트이지만, 계속해서 양평에서의 주택 생활을 떠올렸다고 한다.
살고 있던 아파트가 예상보다 오르게 되며, 운 좋게 생긴 종잣돈을 통해 부부는 양평에 인생 첫 집을 짓고자 마음먹는다. 세 가지의 노출 콘크리트 기법을 사용해 미술관처럼 느껴진다는 이곳, ‘화조풍월’이다.
아내 김혜진 씨는 도로변에 위치해, 지나가는 사람들이 집인지 카페인지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집을 만들고 싶어 했다. 그런데, 눈길을 확 끌어들이는 외관에 비해 내부에는 평범한 안방과 아이들 방만이 자리 잡고 있는데... 도대체, 이 집의 포인트는 어디에 숨어 있는 걸까?
건축탐구 집 양평 하리라하우스 유럽스타일 네집 빌리지 초보건축가 김지영 유진규 붉은벽돌 검정지붕
거실에 들어서자 눈길을 끄는 커다랗고 둥근 천장. 그리고 띠처럼 길게 뻗은 파노라마 창까지. 아내 김혜진 씨는 이렇게 커다란 천장을 구상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한다.
양평 전원주택에 살던 시절, 가족 모두 잠든 밤 달빛에 환하게 비치는 가족들의 얼굴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고 하는데. 그런 아내의 특별했던 추억을 같이 느꼈던 걸까. 남편 이상훈 씨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달을 집 안으로 들여오기로 했다.
하지만 둥근 천장을 만든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거푸집 작업만 한 달 가까이 소요됐다고 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탄생하게 된 이 집만의 특별한 공간, 거실. 날이 밝아오면 따사로운 햇살을 선물해 준다.
날이 어두워지면 밝은 달빛을 선물해 주는 이 집만의 포인트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건축가마저 이 집을 팔아달라며 탐내는 부부의 집. 이곳에서 건축주 부부는 사랑하는 두 아이와 함께 매일 자연과 인사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 집은 자식과도 같은 집이에요.”
거실을 집의 포인트로 설정하고, 디자인적인 마감 요소는 빼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성비 좋게 집을 지은 건축주 부부. 이 집에 오게 되면서 아내 김혜진 씨는 남편을 더 존경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자식처럼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고, 함께 쌓아갈 추억이 기대되는 건축주 부부의 집으로 찾아간다.
(출처: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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