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도. 환경도 절약하는 시골집 리모델링기
충청남도 서천군에 사는 오미숙 씨. 10년 전 시골집 리모델링기가 화제를 낳으며 시골집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자리 잡게 된 그녀는 환경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집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도전적인 요소를 실험해 볼 수 있는 시골집을 찾던 중, 동네 할머니의 연락으로 현재 집을 얻게 되었는데. 은퇴에 가까워지는 나이, 조금씩 고쳐나간 시골집에는 어떤 요소들이 있을까? 마을 주민들이 텃밭에 수돗물을 주는 모습을 보며 물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오미숙 씨.
건축탐구 집 서천 100년 종갓집 촌집 프로젝트 한산이씨 29대 종손 이승원 상량문 대들보 간산창문 시공 카페같은 방 집
상수도 물은 먹는 것에만 쓰고, 허드렛물로는 빗물을 모았다가 쓰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빗물 저장 탱크를 만들어 우수 재활용을 하면서 수도가 두 개씩 있는 집이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골집이다 보니, 전기가 끊기는 상황에 대비해 그녀가 생각한 것은 다름 아닌 ‘화덕 인덕션’이었는데. 장작으로 불을 때서 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치로, 이 집의 또 다른 친환경적인 요소이자 시골집의 아이덴티티가 되어준다.
“신축하게 되면 인허가 비용만 수천만 원이 들어갈 수 있어요”
시골집 리모델링의 장점으로는 신축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점을 꼽은 오미숙 씨. 은퇴 이후 집을 마련할 때 중요한 고려 사항인 예산 문제에 대해, 시골집 리모델링은 자금을 아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 파란 대문과 핑크 지붕이 매력적인 이 집도 원래는 낡은 한옥이었다.
전통적인 느낌으로 살린 천장 서까래, 북유럽 느낌으로 꾸민 주방과 지중해 느낌의 벽난로 등 리모델링을 통해 감각적으로 재탄생한 이 집은 건축주가 현재를 살고 미래를 채워가는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어 행복을 더해준다.
“엄마를 위한 생각으로 집을 고쳤다는 것에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건축주의 집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는데, 다름 아닌 ‘엄마 방’이다. 7남매를 키우느라 고생하신 엄마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집을 고치면서 ‘엄마 방’을 만들었다는 오미숙 씨.
연로하신 엄마를 위해 매트리스를 낮게 깔고, 화장실과 방 사이에 문턱을 없애고, 붙박이장의 문을 한옥의 정지문으로 달아 엄마가 조금이라도 편히 머무시길 바라는 배려가 돋보인다. 이처럼 건축주의 세심한 사랑이 가득 채워져 재탄생한 시골집으로 찾아간다.
(출처: 건축탐구 집)
건축탐구 집 수영장과 사랑에 빠진 집 스킵플로어 pool in love 종로 인왕산 23평 땅 4층 협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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