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데칼코마니 부부의 H형 주택
전라남도 담양군에 사는 김대영 정지현 부부. 연고지 없는 담양에 집을 짓게 된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아내와 처음 만나게 된 장소가 이곳 담양이어서라고한다.
캠핑 동호회에서 처음 만나 사랑 넘치는 부부가 되기까지. 10살 가까이 차이 나는 부부에 남편 김대영 씨는 ‘아내를 업고 살아라.’, ‘평생 하늘처럼 모셔라.’라는 말을 듣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만난 지 열흘 만에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제안한 건 바로 아내 정지현 씨다.
그렇게 남편은 아내와는 신혼을, 아이들과는 추억을 쌓아갈 행복한 집을 그려나갔다고 한다. 건축가 남편은 왜 애처가가 되어 100% 아내를 위한 집을 짓게 되었을까?
건축탐구 집 애처가가 지은 달콤하우스 광주 동남아 휴양지 닮은 아내의 궁전
“많은 걸 포기하고, 대신 아내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밝은 아내의 에너지에 덩달아 밝아지게 되었다는 남편 김대영 씨. 그런 아내에게 보답하기 위해 남편은 자연스레 애처가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런 부부를 닮아 세워진 H자 형태의 원앙 주택의 외관. 이 집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가 남편은 클라이언트 아내와 24시간 붙어 있으며, 아내의 요청대로 집을 지었다고 한다.
이 집은 100% 아내의 요청대로 지은 집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아내의 어떤 요청과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 가족들과 식사할 때 TV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는 아내 정지현 씨. 이에 남편 김대영 씨는 거실과 주방은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놨으며, 가족 구성원 모두 함께 요리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 식탁은 1,200cm로 크게 놓았다고 한다.
또, 2층에 가족실을 마련해 둠으로써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함께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고 하는데. 아내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의견을 포기하는 게 더 큰 행복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남편. 아내에게 안성맞춤인 집을 선물하며, 가족들의 행복지수는 더욱 올라가게 되었다.
이 집에는 부부의 취미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었다는데. 캠핑 동호회에서 처음 만나게 된 부부인 만큼 캠핑카가 마당에 들어올 수 있도록 오랜 시간 고민했다고 한다. 캠핑카가 있기에 모든 걸 포기할 수 있었다는 남편. 부부의 공통 취미에 맞춰 캠핑을 위한 맞춤형 정원이 준비되었다고 한다.
부부의 공통 취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그림 수집을 즐기는 부부의 취미를 반영해 집의 내부에는 못을 박지 않고 여러 그림을 걸 수 있도록 픽처레일을 길게 뻗어 설치하였다. 이에 단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벽면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마이너스 몰딩을 사용해 갤러리 분위기를 자아냈다.
캠핑 동호회 회원으로 처음 만나게 된 장소에서 가정을 이루어 집을 짓게 된 건축주 부부. 애처가 남편 덕분에 웃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건축주의 집, ‘태지가’. 부부는 이 집에서 평생토록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늙어가고 싶다는데. 눈만 마주쳐도 꿀이 떨어지는 달콤한 집에서 앞으로 함께할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건축주 부부의 집으로 찾아간다.
(출처: 건축탐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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