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 담긴 정을 배우다!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해발 700미터에 자리한 강원도 평창, 이른 아침부터 농사일로 분주한 레스 팀머맨즈(43세) 씨를 만났다. 생김새는 외국인이지만 차림새는 영락없이 한국의 농부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하다 아내 김수진(53세) 씨를 만나 결혼해 정착했고, 그 세월도 어느덧 15년이나 흘렀다.
평창 레스 수제맥주
화이트 크로우 브루잉 컴퍼니
주소: 강원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65
전화번호: 0507-1498-1280
동네 한 바퀴 평창 수제맥주 브루어리 남편 레스 아내 김수진 수제맥주집 양조장
이제는 한국말도 제법 잘하고 시골 생활에 익숙해진 그의 텃밭에는 다양한 작물이 심어졌는데, 모두 채식주의자인 아내 수진 씨를 위한 거란다. 갑작스레 쏟아지는 비와 잘 어울리는 감자전을 만들겠다고 나선 레스 씨. 곱게 간 감자에 메밀가루를 넣는 게 그의 비법이다.
사실 레스 씨는 산골에서 수제 맥주를 만드는 주조사다. 레스 씨 부부는 직접 만든 맥주를 들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웃 주영종(76세), 서연원(79세) 씨. 귀농 20년 차인 그들은 부부가 시골에 정착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특히 주영종 씨는 한식을 좋아하는 레스 씨의 요리 스승이 되기도 한다.
오늘 레스 씨가 배울 요리는 평창에서 즐겨 먹는 돼지등뼈콩국! 돼지 뼈를 푹 고아 살을 일일이 발라내는 건 물론, 물에 불려 곱게 간 콩과 초벌 양념한 배추를 넣고 정성스레 끓여낸다. 돼지등뼈콩국 요리가 어찌나 손이 많이 가고 복잡한지, 요리하며 밥상에 쏟는 한국인의 뜨거운 정을 확인한다.
낯선 땅이지만 함께할 수 있는 아내와 이웃이 있어 더없이 든든하다는 레스 씨. 그와 함께 나누면 맛이 배가 되고 정이 깊어진다는 밥상을 만난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이웃집 찰스 부모라는 세계 맥줏집 막내아들 안드레아스 2호점 맥주가게 호주 니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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