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모든 곳이 엄마의 부엌
천연 염색가로 알려진 이옥희 씨의 집에는 특별한 부엌이 있다. 부뚜막부터 장독대, 우물가까지 부엌이 아닌 곳이 없다. 그 옛날 어디서든 음식을 만드시던 어머니처럼 삼동마을의 친정엄마로 불리는 옥희 씨는 내 집에 찾아온 손님을 빈속으로 보내는 법이 없다.
그 또한 한평생 종부로 사셨던 어머니께 배운 대로다. 열여섯에 종갓집으로 시집와 서른다섯에 남편을 보냈던 어머니는 눈물겨운 시집살이를 늘 곁에 붙어 다니던 딸 옥희 씨와 말벗을 하며 견디셨다. 그래서일까? 옥희 씨는 밥 짓는 일, 옷 짓는 일까지도 어머니의 솜씨를 꼭 빼닮았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병상에 누워계실 때도 늘 감사하며 반듯한 인사를 빼놓지 않으셨던 어머니를 추억하며 옥희 씨가 밥상을 차린다. 남에겐 항상 극진한 대접을 하셨지만 정작 당신을 위해선 상 한번 받아보지 못했던 어머니의 특별한 음식, 경상도 반가의 요리를 상 위에 재현한다.
정화천연염색연구소
주소: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삼동로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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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였던 친정을 옮겨다 놓은 듯한 고택. 그 집 마당과 붙어있는 텃밭엔 벌써 이른 봄의 나물, 냉이가 지천이다. 다른 사람 눈엔 보이지 않지만 옥희 씨 부부의 눈엔 보인단다.
봄, 여름, 가을은 물론이고 한겨울에도 먹을만한 나물들을 뜰 안 곳곳에서 찾아내시던 어머니. 집 마당이 옥희 씨에게는 산 교육의 현장이었다. 옥희 씨는 지금도 어머니께 물어볼 것이 많다.
그땐 왜 더 많이 여쭤보고 기록해 두지 않았을까 후회도 된단다. 텃밭에서 방금 캐온 냉이는 어머니와 함께 담근 20년 된 매실청과 무친다. 미리 넉넉하게 부쳐놨다가 손님이 오면 손 빠르게 찹쌀부꾸미국을 끓여냈다.
원기 보강을 위해 가마솥에 삶은 보양식, 그리고 이 집의 별미로 손꼽히는 녹두찹쌀죽까지 어머니에 대한 옥희 씨의 그리움과 정성이 가득 담긴 밥상 속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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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의 명태는 어머니의 사랑 진주의 재래시장. 산청에 산다는 자매들이 이곳 진주까지 달려오게 된 이유가 있다는데. 바로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명태요리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고한다.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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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는 최고로 행복해 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부는 임실의 횡암마을. 이른 아침부터 불을 피우는 김동열 씨를 따라 중학교 동창인 김홍기 씨와 장권천 씨도 손을 보탰다. 예나 지금이나 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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