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명태는 어머니의 사랑
진주의 재래시장. 산청에 산다는 자매들이 이곳 진주까지 달려오게 된 이유가 있다는데. 바로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명태요리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고한다.
바다 마을이 고향이었던 어머니의 그 손맛을 잊지 못해 오늘도 변윤희, 변도희 자매는 명태를 사러 나왔다. 겨울이면 어머니는 한 상자 가득 사 온 명태를 손수 손질하여 처마 밑에 매달아두셨다. 명태 한 마리로도 어머니는 4남매, 시부모까지 그 많은 식구들의 밥상을 따뜻하게 채워주셨다.
명태는 대가리부터 내장까지 버릴 게 없다더니, 그 한 마리엔 알뜰히 살아온 어머니의 삶과 가난해도 배불리 먹었던 자매의 추억이 서려 있다. 겨울이면 늘 동태처럼 꽁꽁 언 어머니의 손마디. 자매는 눈물겨웠던 어머니와의 지난날을 추억하며 밥상을 차린다.
청미소반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산수로 316-5
전화번호: 010-5238-6278
한국인의 밥상 임실 횡암마을 묵은지 청국장 묵은지등갈비찜 돼지숯불구이
경상남도 산청군
깨끗이 씻어 손질한 명태는 대가리부터 껍질까지, 모두 맛있는 음식 재료이다. 그 많은 식구들의 건강을 챙기고 영양을 보충해 주려고 애쓰시던 어머니의 고민이 요리마다 담겼다.
특히 살이 알차게 붙어있는 대가리로 전을 부치면 쫀득하고 말랑한 맛이 그야말로 별미였다. 어머니의 요리가 생각날 때마다 다시 만들어 본다는 두 자매. 한겨울 추위를 녹이기 위해 명태갱시기(명태국밥)를 끓여 먹었다.
어머니께서 가장 잘 만드시던 명태산적, 연탄불에서 손수 볶아주시던 찹쌀강정까지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어머니는 딸 셋을 낳았으나 아들을 낳을 때까지 결혼식도 못 올리실 만큼 서러운 세월을 사셨다.
유난히 병약했던 둘째 딸, 윤희 씨의 건강을 애틋한 사랑으로 지켜내셨던 어머니. 그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자매의 부엌은 눈물 바람이다. 어머니의 음식솜씨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두 자매의 명태요리 한 상을 맛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동네한바퀴 산청 논고둥가리장 해물논고둥가리장 우렁가리장 정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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