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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비양도 해녀 박영실 박영미 자매 김영자 가사리범벅 성게파래국 파래전

by cheongchun 2025.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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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바당이 있어 살았수다 - 비양도 해녀 이야기
바다를 내려다보면 속이 훤히 들일 만큼 투명한 비양도 바닷속에는 성게, 해삼, 소라 같은 해산물이 지천이다. 농사지을 땅이 부족했던 이 섬에서, 바다는 언제든 필요한 것을 내어주는 '은행' 같은 존재였다.
 

성게파래국-파래전-가사리범벅
가사리범벅 성게파래국 파래전(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비양도 원담 금능 돌그물 꽃멸치조림 제주도식 무늬오징어물회 박대회

한국인의 밥상 비양도 원담 금능 돌그물 꽃멸치조림 제주도식 무늬오징어물회 박대회

척박한 섬살이를 이겨낸 지혜 –금능 돌그물 ‘원담’ 비양도는 1960년대 본섬과 비양도를 연결하는 해저송수관이 생겼음에도 물이 부족해 돌담을 쌓아 빗물을 저장하는 물 저장고를 집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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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옷 하나 없이 먹고살기 위해서 찬물에 몸을 던져야 했던 고된 물질이었지만, 그래도 바다가 있어 살아갈 힘을 얻곤 했다. 비양도에서 나고 자라 어릴 때부터 바다에서 헤엄치고 놀았다는 박영실(68), 박영미(53) 자매. 어머니 곁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어머니의 뒤를 이어 해녀가 되었다.
 

해녀-물질
해녀 물질(출처: 한국인의 밥상)

 
열다섯에 물질을 시작해 여든셋이 될 때까지, 다섯 남매를 홀로 키우며 매일 같이 바다로 나섰다는 김영자(91) 어르신. 하도 고생한 터라 딸들이 해녀가 되는 걸 말렸지만, 두 딸은 어머니가 평생 누빈 비양도 바다를 누비고 있다.
 

비양도-해녀
비양도 해녀(출처: 한국인의 밥상)

 
밭매랴, 바다에 물질하러 나가랴 바빴던 어머니가 밥 대신 밀가루에 가사리를 넣고 버무려 쪄낸 가사리범벅, 질리지도 않고 식탁에 올랐던 성게파래국과 파래전은 푸짐하지 않아도 어머니의 마음이 담긴 밥상이었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인의 밥상 비양도 문어 꽃멸치 차원석 선장 샛줄멸 통문어인삼고음 톳오디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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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의 여름은 문어와 꽃멸치의 계절 – 비양도 어촌계 사람들 50여 명의 주민이 살아가는 작은 섬, 한때 비양도는 황금어장으로 불릴 만큼 풍요로운 섬이었다. 열일곱에 배를 타기 시작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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