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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한국인의 밥상 비금도 밴댕이 황석어 강달이 단호박 식혜 시금치 천일염

by cheongchun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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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고향, 비금도! –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전라남도 신안의 비금도는 비상하는 새의 모습을 한 섬이다. 농번기를 맞아 한창 바쁜 와중에서 망중한을 즐기며 유난히 싱글벙글 행복해 보이는 부부를 만났다. 23년의 타향살이의 마침표를 찍고 고향으로 돌아온 문영배(75세), 황대례(70세) 씨다.

 

단호박영양밥-황석어튀김-황석어매운탕
단호박 영양밥 황석어튀김(출처: 한국인의 밥상)

 

서울에서 횟집을 운영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늘 고향이 손짓하며 그들을 불렀다. 14년 전 부부는 고향으로 돌아와 더할 나위 없는 노년을 보내고 있다. 특히 남편 영배 씨는 70년 지기 옛친구들과 바다낚시를 즐긴다는데, 이맘때면 가장 맛이 좋다는 ‘오뉴월 밴댕이’가 그들의 허기를 채운다.

 

오뉴월-밴댕이회
오뉴월 밴댕이(출처: 한국인의 밥상)

 

부부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 중에 밥상을 빼놓을 수 없는데, 늘 고향의 음식이 그리웠다는 부부. 틈날 때면 지천으로 널린 산물을 채취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비금도 직접 농사짓고 만든 단호박 식혜 

금마루농장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도고길 80-17

전화번호: 010-3226-5335

단호박 식혜 단호박 시금치 천일염

 

 

 

한국기행 비금도 천일염 섬초 최향순 명오동 소금 주문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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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도 원평항에서는 일제 강점기부터 황석어잡이 배들이 모이는 파시가 열렸다. 섬에선 ‘강달이’라고도 불리는 황석어는 주로 젓갈로 담는데,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기 때문에 회나 매운탕은 바로 잡아 온 날 먹어야 제일 맛있다.

 

문영배-황대례-부부
문영배 황대례 부부(출처: 한국인의 밥상)

 

옛 추억을 떠올리며 황대례 씨는 막 잡은 황석어로 탕을 끓이고, 며칠 동안 말려 꾸덕해진 황석어를 튀겨낸다. 내친김에 부부는 바위를 푸르게 덮은 해조류인 갈파래를 채취하기 위해 갯가로 나선다.

 

황석어튀김
황석어튀김(출처: 한국인의 밥상)

 

갈파래는 파래의 일종이지만 일반 파래보다 잎이 크고 맛이 부드럽고 순하다. 이곳 비금도의 토속음식인 갈파래국은 돼지 뼈를 넣고 푹 고아서 만드는데, 잔치나 제사 때 빠지지 않았다.

 

최불암
최불암(출처: 한국인의 밥상)

 

직접 기른 단호박으로 쪄낸 영양밥까지 상에 올리면 부부가 꿈꿨던 풍요로운 섬 밥상이 완성된다. 고향에서 노년의 삶을 여유롭게 꾸려가는 부부의 삶을 통해 행복한 삶의 조건을 다시 생각한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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