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인의 밥상 봉화군 춘양면 들깨만두 부추볶음된장 최옥남 할매밥상

by cheongchun 2024. 5. 8.
반응형

집이란, 단순히 살기 위해 지어진 물리적 공간이 아니다. 집에는 쉼이 있고, 가장 가까운 이들과 정서적 교감을 하며 추억을 쌓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마음의 공간이다. 할머니의 시간이 마냥 흘러가는 것이 아쉬워 한달음에 할머니의 집으로 찾아온 손녀와 추억을 만들어 간다는 이들의 밥상을 만나본다.

 

들깨만두
들깨만두(출처: 한국인의 밥상)

 

할머니, 이쁜이 왔어요 –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경상북도 봉화군에 사는 최옥남(84세) 씨의 집에는 매일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옥남 씨의 집에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드는 사람, 바로 손녀 김가은(32세) 씨다. 어릴 적부터 할머니를 잘 따랐다는 가은 씨. 옥남 씨는 그런 손녀를 늘 ‘이쁜이’라고 부르며 애지중지 키웠다.

 

 

 

봉화군 춘양면

깨깨월드

 

https://www.youtube.com/@gaegaeworld

 

깨깨월드

5일은 고향인 경북 봉화, 이틀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어요

www.youtube.com

 

한국인의 밥상 남양주 수동면 녹두삼계탕 파강회 갯장어탕 도토리묵 김용철

 

한국인의 밥상 남양주 수동면 녹두삼계탕 파강회 갯장어탕 도토리묵 김용철

남양주에 자리한 소담한 집. 분주하게 텃밭을 가꾸는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남자가 있다. 세 자매의 아버지, 김용철(62세) 씨다. 텃밭뿐만 아니라 이 집에는 용철 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cheongchun.tistory.com

 

봉화군-최옥남-할머니와-손녀가-맷돌을-돌린다
할머니와 손녀가 맷돌을 돌린다(출처: 한국인의 밥상)

 

옥남 씨는 예쁜 손녀가 쥐면 터질까, 불면 날아갈까, 가은 씨에게 음식 한 번 제대로 시켜본 적이 없었다는데. 얼마 전까지 건강이 좋지 않았던 옥남 씨의 모습을 보며 하루라도 더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가은 씨는 도시에서 다니던 직장 대신 할머니 곁을 택했다.

 

 

 

할머니-손녀
할머니 손녀(출처: 한국인의 밥상)

 

할머니의 음식을 조금이라도 더 배워보려 분주하게 움직이는 가은 씨. 삼촌 기범(49세) 씨도 아궁이에 불을 때며 손을 보탰다. 옥남 씨의 요리에는 계량이 없다. 손대중으로 척척 넣어도 그 맛이 일품이란다. 홍두깨로 직접 반죽을 밀어 만든 만두피에 만두소를 가득 넣어 꼼꼼히 싸준다.

 

최옥남-할머니가-웃는다
최옥남 할머니가 웃는다(출처: 한국인의 밥상)

 

이때, 만두소에는 절구에 빻은 들깨를 넣어 줘야만 탄생한다는 할매표 들깨만두는 푹 퍼진 식감을 좋아하는 손녀의 입맛에 맞춰 조금 더 오래 끓여준단다. 뚝배기에 진득하게 끓여낸 부추볶음된장은 가족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꼽는 최고의 밥도둑이다. 

 

남양주-수동면-김용철씨-가족
남양주 수동면 김용철 씨 가족(출처: 한국인의 밥상)

 

가은 씨도 할머니를 위한 요리를 준비한다는데. 그저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시기만을 바란다는 가은 씨. 행복의 중심, 옥남 씨가 만드는 가은 씨네 할매밥상을 맛본다.

(출처: 한국인의 밥상)

 

한국기행 봉화군 오지마을 흙집 이병욱 보금자리 이태우 50년 인연

 

한국기행 봉화군 오지마을 흙집 이병욱 보금자리 이태우 50년 인연

한국기행 735편 내가 꿈꾸던 고립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당신 지금 당장 떠나라. 보이는 건 눈 내린 나무요 들리는 건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 소리뿐인 곳에 모

cheongchun.tistory.com

 

반응형

댓글